최종편집 : 2021-05-12 23:39 (수)
지속가능한 포장재를 위한 노력
상태바
지속가능한 포장재를 위한 노력
  • 이성주 기자
  • 승인 2021.03.30 22: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Photo by Klára Vernarcová on Unsplash
ⓒPhoto by Klára Vernarcová on Unsplash

[프롤로그=이성주] 일반적으로 제품을 구매할 때 단순히 그 물건만을 갖게 되는 경우는 드물다. 물건에 손상이 없도록 보호하거나 구매를 촉진하기 위한 마케팅적인 요소로 대부분의 물건은 구입 시 포장재로 감싸져 딸려오기 때문이다. 기존에 포장은 제품이 고가일 때에만 주목을 받았지만, 소비 중심의 사회가 되어가면서 점차 모든 제품으로 확대되어 나가기 시작했다. 

특히 코로나19의 여파로 전 세계적으로 온라인 쇼핑이 늘어나면서 이러한 포장 형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앞으로 모든 포장이 없어지는 것은 어렵겠지만, 어떤 포장재를 사용하느냐는 소비자가 선택 가능한 문제다. 하물며 그 선택으로 인해서 환경오염과 기후변화에 영향을 미친다면 더욱더 그렇다.

◇ 굿바이, 플라스틱 포장재 

지난달 미국 콜로라도에 본사를 둔 라이프스타일 패션 업체인 VF 코퍼레이션이 비닐 포장지를 포함한 모든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재를 2025년까지 자신들의 상품 라인업에서 완전히 제거한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이번 목표를 이루기 위해 VF 코퍼레이션과  그 산하의 브랜드는 플라스틱 포장을 감소시키고 재사용·재활용이 가능하여 지속가능성이 있는 포장재의 사용을 늘리기로 했다. 1899년 설립된 VF 코퍼레이션은 Timberland®, Dickies®, The North Face®,  Vans® 등을 포함하여 20여 개 이상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VF 코퍼레이션의 지니 르네 말론(Jeannie Renné-Malone) 글로벌 부사장은 “우리의 새로운 글로벌 패키징 목표를 통해 단 1년 만에 포장지에서 1억 개의 폴리백(비닐)을 제거할 수 있다"고 이번 목표의 의의를 밝혔다.

◇ 지속가능한 포장을 위한 노력

상품을 판매하고 구매하는 행위가 쉽고 편리해진 오늘날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포장 폐기물의 규모는 막대한 수준에 이르렀다.

이런 상황을 고려할 때 이번 VF 코퍼레이션의 지속가능한 포장에 대한 목표는 향후 글로벌 리테일 업체의 지속가능성 전략에도 키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VF 코퍼레이션이 발표한 지속가능한 포장의 목표는 다음과 같다. 

①2025년까지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재에서 탈피하고 나머지 포장재도 지속가능한 출처에서 비롯되어 재사용 또는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포장 프로세스가 설계될 것

②2023년까지 제품 포장에 포함된 모든 일회용 플라스틱이 100% 재활용되거나 바이오 기반 성분으로 만들어서 썩게 할 것

③2023년까지 모든 종이 재질의 포장재는 성능이 허용하는 한 최소 80%는 재활용된 것으로 만들어질 것

④(지속가능한)순환 포장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관련 주요 산업간 연계 및 정책 이니시티브를 주도할 것

더 나아가서 VF 코퍼레이션은 플라스틱 포장재에서 탈피하는 것뿐만 아니라 종이 포장에서도 불필요한 포장과 종이 포장 공간을 줄이려는 캠페인도 계속해서 참가하고 있다. 종이 포장재는 플라스틱 포장재에 비해서 환경오염이 덜하지만, 매년 30억 그루의 나무가 종이 포장을 위해서 베어지는 상황이다.

즉, 종이 포장이 과용될 경우에는 숲이 그만큼 파괴될 것이고 이는 기후변화에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종이 포장을 하더라도 되도록 불필요한 포장을 줄이고, 또 최대한 적은 양의 종이로 포장할 수 있도록 처음부터 제품과 패키지 디자인을 할 필요가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