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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은 공평한 ‘가사분담’이 이뤄지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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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은 공평한 ‘가사분담’이 이뤄지고 있을까
  • 이민정 기자
  • 승인 2021.03.17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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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가사 분담 게임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 선보여
ⓒIK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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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이민정]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이 일상화된 요즈음, 이전보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났다. 1, 2인 가구 혹은 가족과 함께 거주하는 경우에는 파트너나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게 되면서 이에 비례해 요리와 청소 등 가사책임도 함께 늘어났다. 이 같은 상황에 각 가정 내 불만이 은밀하게 늘어나고 있을지도 모른다. 

최근 성 평등이 강조되면서 가정 내 공평한 가사분담이 과제가 되고 있다.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IKEA)에 따르면 ‘가사는 얼마나 담당하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거의 담당하고 있다’라고 응답한 것은 남성이 전체의 12%, 여성은 47%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의 경우, 통계청이 지난해에 발표한 ‘2019년 생활시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성들의 평일 중 남자의 가사노동시간은 48분, 여자는 3시간 10분으로, 여전히 가사노동의 부담에서 남녀 간의 격차가 상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케아는 지난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라고 불리는 디지털 카드 게임을 공개했다. 이 게임은 각 가정에서 가사 평등에 대해 즐겁게 대화를 시작하기 위한 도구이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에 표시된 ‘디지털 카드’에는 다음과 같은 파트너와의 대화를 위한 문장이 적혀있다.

- 가장 좋아하는 집안일은?, 가장 싫어하는 집안일은?

- 다른 사람이 눈치채지 못한 ‘보이지 않는 집안일’을 하고 있는지?

- “이제 됐어. 내가 알아서 할게” 등 기분이 불쾌해지는 일을 겪은 적이 있는지?

- 만약 지금부터 이사를 한다고 했을 때, 책임의 관점에서 얘기하고 싶은 것이 있는지?

- 파트너가 날마다 해주어서 감사하게 생각하는 집안일은?

피프티 피프티의 자세한 내용은 이케아의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Instagram) 스토리에 공개됐다. 또 이케아의 공식 유튜브(Youtube) 채널에서도 스웨덴 출신이자 페미니스트로 유명한 인기가수 자라 라슨이 자신의 파트너와 이 카드 게임을 사용해서 대화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한편, 이케아는 2021년 말까지 그룹 전체에 남녀 동일 임금을 약속했으며, 2022년까지는 모든 임원과 매장 및 그사이의 모든 직원이 ‘5 : 5’의 성별 비율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회의 평등은 먼저 가정 내에서 시작된다. 서로 몇 가지 질문을 하면서 파트너와 대화를 시작해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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