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1-05-12 23:39 (수)
의약품 '연고' 사용설명서
상태바
의약품 '연고' 사용설명서
  • 이소야 기자
  • 승인 2021.01.27 00: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병원

[프롤로그=이소야] 일반적으로 각 집마다 응급시 필요한 필수 의약품을 보관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진통제나 소화제, 밴드 등과 함께 연고(軟膏)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연고는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의약품이다. 주로 간단한 상처를 입었을 때 상처 부위에 발라서 감염을 방지하거나 치료하는 데 쓰인다. 그런데 연고는 그 용도에 따라 종류가 각각 다르며, 사용 시 주의해야 할 점도 다르다.

우선 '항생제'를 함유한 연고는 상처 부위에 2차 세균 감염을 예방하고 염증 생성을 방지해주는 용도로 쓰인다. 자주 사용 시에는 내성이 강해지기 때문에 짧은 기간만 사용해야 한다. 또 피부에 넓게 바를 경우 좋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상처 부위에 한해서만 사용해야 한다.

반면에 '항진균제'를 함유한 연고는 손발톱 무좀·백선·어루러기와 같은 진균성 피부질환에 치료 용도로 쓰인다. 진균성 피부질환은 균의 잠복기가 있기 때문에 항진균제를 함유한 연고는 증상이 개선된 후에도 정해진 치료 기간 동안은 계속 사용해야 한다.

'항바이러스제'를 함유한 연고는 단순포진이나 대상포진에 치료 용도로 쓰이는데, 포진의 경우 바이러스가 신체 다른 부위로 퍼질 수 있기 때문에 연고를 면봉 또는 일회용 장갑을 사용해 바르는 것이 좋다.

'스테로이드제'를 함유한 연고는 습진이나 가려움증을 가라앉히는 용도로 쓰인다. 스테로이드 성분으로 인해서 피부가 얇아지거나 혈관 확장으로 홍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바르는 부위를 주의해야 한다.

모든 연고는 종류에 상관없이 사용할 부위를 깨끗하게 하고 수건으로 가볍게 닦은 후 면봉 등을 이용해 바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피부 부위마다 약이 흡수되는 정도가 다르므로 정해진 부위에만 적당히 발라야 한다. 또 점막 주변은 가급적 사용하지 말고 약을 바른 후에는 손을 잘 씻어야 한다.

◆연고 종류별 주요 제품 및 용도·주의사항

다음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정책브리핑을 통해서 연고 종류별 주요 제품과 용도 및 주의사항을 전달한 내용이다.

▷ 항생제 (후시딘, 박트로반 등)

  • 용도 : 상처의 감염방지, 세균성 피부 감염증 예방
  • 주의사항 : 내성이 강한 편이라 최소한의 기간만 사용해야 한다. 또한 피부에 넓게 펴 바르면 독성을 유발하기도 하니 꼭 상처 부위에만 발라야 한다.

▷ 항진균제 (라미실, 카네스텐 등)

  • 용도 : 백선, 무좀 등 바이러스성 질환에 사용
  • 주의사항 : 균의 잠복기가 있기 때문에 겉으로 보이는 증상이 완화되어도 전문가가 권한 기간 사용해야 한다.

▷ 항바이러스제 (조비락스 등)

  • 용도 : 포진이나 구순염에 사용
  • 주의사항 : 바이러스가 신체의 다른 부분에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장갑을 낀 채 바르는 것이 좋다.

▷ 스테로이드제 (세레스톤지 등)

  • 용도 : 습진, 가려움증에 사용
  • 주의사항 : 피부가 얇아지거나 혈관이 확장될 수 있으므로 얼굴, 항문 등 피부가 얇고 흡수력이 높은 부위에 사용하면 안된다. 또한 유아나 임산부는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