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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인도 의료 붕괴 사태에 전 세계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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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인도 의료 붕괴 사태에 전 세계가 나섰다
  • 이성주 기자
  • 승인 2021.04.2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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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Hakan Nural on Unsplash
ⓒPhoto by Hakan Nural on Unsplash

[프롤로그=이성주] 현지시간 27일 기준으로 인도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감염자 수는 6일 연속 30만 명을 웃돌았다.

지난 26일 하루 동안 신규 감염자 수가 35만 2,991명을 기록하면서 전 세계를 경악시킨 바 있는 인도의 코로나19 상황은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이 계속되자 현지에서는 의료체계마저 붕괴되면서 좌절하는 모양새이다.

◇ 인도, 신규 감염자 증가에 사망자도 급증

인도 정부는 수도 뉴델리의 봉쇄령을 5월 3일까지 1주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현재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군에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산소 부족 해소를 위해 제한하고 있던 산업용 산소 공급을 풀고 병원 등 자국 내 551곳에 산소 공장 신설을 승인했다.

그뿐만 아니라 산소 관련 제품의 관세를 면제하고 최우선으로 수입 절차를 진행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공급량이 일부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실제로 현재 상당수의 인도 병원에서 코로나19 중환자 치료에 필요한 산소통이 부족하고 뉴델리의 일부 병원에서는 산소 공급이 끊어지면서 환자 수십 명이 사망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또 현지 병원에서는 코로나19를 대비하여 병동을 준비했지만, 병상 수도 압도적으로 모자란 것으로 알려졌다.

이뿐만 아니라 산소, 의약품, 백신 등 치료에 필요한 모든 것이 부족한 상태다. 의료 시스템이 붕괴했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극심한 상황에 사망자도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때 일일 사망자가 2,700명을 넘어서기도 하면서 누적 사망자 수도 2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 전 세계, 인도 지원에 나서

이처럼 인도의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자 세계 각국이 인도 지원에 나서고 있다. 영국 로이터 통신과 독일 DPA 통신에 따르면 영국이 보낸 산소호흡기 100개와 산소발생기 95개 등 의료품이 27일(현지시간) 뉴델리에 도착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도 각 회원국이 기부한 산소, 의약품, 의료 장비 등 긴급 지원 물품을 인도에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도 26일 인도 모디 총리와 전화 회담을 통해 인도가 필요로 하는 지원을 제공할 의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향후 지원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도 인도 지원 의사를 밝혔다. 27일 환구시보(環球時報)에 따르면 왕샤오젠(王小劍) 주인도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최근 인도의 코로나19 사태와 방역 물자 부족과 관련해 중국의 적극적인 지원을 표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인도 지원을 위해 현지에 2천 명 이상의 직원을 재배치했으며, 지원 물품을 보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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