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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甲질, 이렇게 해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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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甲질, 이렇게 해결하자
  • 이민정 기자
  • 승인 2021.04.20 2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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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Daniel McCullough on Unsplash
ⓒPhoto by Daniel McCullough on Unsplash

[프롤로그=이민정] 얼마전 모 기업의 면접에서 성차별이 있었다며 큰 논란이 일어 화제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성차별을 포함한 갑질 면접이 채용 현장에서 여전히 존재하면서 이로 인한 피해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면접자는 채용에 합격하기를 바라는 절대 ‘을’의 입장이기에 면접관의 갑질을 그저 참고 넘길 수밖에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채용절차법을 위반한 행위에 대해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13일 정책브리핑이 보도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채용절차법 위반행위 집중신고기간 운영, 4.12(월)~5.21(금) : 고용노동부 누리집(www.moel.go.kr) 민원마당 접수

ⓒ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

① 출신지역 등 개인정보 요구금지

구인자가 구직자에게 직무의 수행에 필요하지 아니한 개인정보*를 기초심사자료에 기재하도록 요구하거나 입증자료로 수집하는 행위 금지

*(구직자 본인) 용모·키·체중 등 신체적 조건, 출신지역·혼인여부·재산 

*(구직자의 직계존비속 및 형제자매) 학력·직업·재산

② 거짓 채용광고 등의 금지

거짓 채용광고 금지, 채용광고 내용의 불리한 변경 금지, 구직자 지적 재산권의 구인자 귀속 금지

③ 채용강요 등의 금지

법령을 위반하여 채용에 관한 부당한 청탁·압력·강요 등을 하는 행위, 채용과 관련하여 금전 물품·향응 또는 재산상의 이익을 수수·제공하는 행위 금지

④ 채용심사 비용 부담 금지

구인자는 채용심사를 목적으로 구직자에게 채용서류 제출에 드는 비용 이외의 일체의 금전적 비용을 부담시키는 행위 금지

⑤ 채용서류의 반환

구직자가 채용서류 반환 등을 요구할 경우 구인자는 반환하여야 하며, 반환되지 않은 채용서류는 파기

◆ 기업 80%, 면접 시 갑질 논란 걱정

한편, SNS 등 온라인상에서 면접 갑질에 대한 폭로 등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기업의 면접관들도 면접 시 자기 검열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261개 사를 대상으로 '면접 갑질 논란 우려'에 대해 조사한 결과, 80.1%가 논란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답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부담감으로 인해 면접관들은 면접 시 자기 검열을 '강화하고 있다(69.9%)’고 답했다. 

이들이 자기 검열을 강화하는 이유로는 '회사 이미지 관리를 위해(62.3%, 복수응답)’라는 답변이 단연 많았다. 이어 '좋은 인재를 뽑기 위해서(56.8%)’, '면접 갑질이 사회적인 이슈가 되어서(39.7%)’, '문제 발생 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서(15.8%)’, '회사의 내부 방침이어서(8.2%)’, '지원자로부터 안 좋은 피드백을 받은 적이 있어서(6.2%)’ 등의 의견이 뒤를 이었다. 

조심하는 질문 유형으로는 '성차별 소지가 있는 질문'(79.5%,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애인 유무 등 개인사 관련 질문'(61.6%), '부모, 집안 등 배경 관련 질문'(56.2%), '신체 조건, 외모 관련 질문'(52.1%), '출신학교 등 학력, 학벌 관련 질문'(48.6%), '정치 성향 질문'(42.5%), '종교 관련 질문'(36.3%), '나이 관련 질문'(28.1%)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면접관 개인의 자기 검열은 강화되는 추세지만, 기업 차원의 노력은 아직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면접관 교육이나 면접 관련 매뉴얼을 제공하는 기업은 10곳 중 3곳(29.9%)에 그쳤다. 특히, 기업 규모별 편차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대기업 62.5%가 면접관 교육을 받거나 매뉴얼이 있다고 응답한 반면 중소기업은 23.1%에 그쳐 약 3배가량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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