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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후 미래 전망, 기후변화·빈부격차 등 갈수록 심각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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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후 미래 전망, 기후변화·빈부격차 등 갈수록 심각해져
  • 최미우 기자
  • 승인 2021.04.12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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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보기관, 미래예측 보고서 발표
ⓒPhoto by Markus Spiske on Unsplash
ⓒPhoto by Markus Spiske on Unsplash

[프롤로그=최미우] 최근 미 국가정보위원회(NIC)가 ‘글로벌 트렌드 2040’ 이른바 미래예측 보고서를 발표하고 앞으로 다가올 20년 동안 전 세계가 마주하게 될 상황을 예측했다. '글로벌 트렌드'는 NIC가 국가안보환경 형성에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이는 정치와 경제, 안보, 사회 분야 등의 추세를 평가해 4년마다 발표하는 보고서이다. 

이에 따르면 앞으로 20년간 질병 문제와 빈부격차, 기후변화, 각국 내 및 각국 간 분쟁 등의 문제가 더 격화되리라 전망했다. 또 이러한 문제의 일부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팬데믹 사태로 인해 이미 악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8일 로이터 통신은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면서 이 보고서에서 군사력 변화와 인구 동태, 테크놀로지, 통치모델을 둘러싼 갈등 격화에 의해 미국과 중국을 시작으로 서방 국가 간 경쟁 관계가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지역 세력과 비국가 주체의 영향력이 확대되어 분쟁이 일어나기 쉬워지고 불안정한 지정학적 환경이 되어 국제협력이 약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더 나아가서 기후변화, 질병, 금융위기, 기술적 혼란 등의 과제에 관해서는 ‘거의 모든 지역과 국가에서 더욱 빈번하고 격렬하게 출현할 것’이라며, 이는 곧 국가와 사회 전반에 부담을 주어 파멸적인 타격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전 세계적으로 300만 명 이상 사망자를 낸 코로나19에 대해서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의 ‘세계적 혼란’이라고 언급하며 그 여파는 앞으로 수년에 걸쳐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는 의료체제의 격차를 드러내고 공적채무의 확대와 국가주의, 정치 분극화의 가속화, 빈부격차의 확대, 정부에 대한 불신감 등을 주도했으며, 이 밖에도 국제 협력의 결여도 부각시켰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보고서는 앞으로 20년 뒤에 실현 가능한 세계정세에 대해 5가지의 가상 시나리오*를 예측했다.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는 민주주의 부흥으로 미국이 계속해서 국제사회를 이끄는 경우를 가정한 것으로, 그에 따라 각국 정부는 과학연구와 기술혁신을 보다 잘 촉진해 호경기를 가져오고, 국내의 스트레스 대처와 국제적인 경쟁에 맞설 수 있게 할 것이라고했다. 

반면에 가장 비관적인 시나리오에 따르면 코로나19와 지구온난화에 의해 전 세계의 식량 공급에 큰 타격을 입고 폭동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서는 한국의 미래 상황을 전망하면서 ‘고령화’에 주목했다. 기후변화와 질병, 금융 위기와 같은 '국제적 도전'과 '분열', '불균형', '경쟁', '적응' 등 미래 환경에 미치는 5개 핵심 항목 가운데 한국은 '적응' 면에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비단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유럽과 같은 고도로 고령화가 진행된 인구를 가진 국가들은 자동화 정책과 이민확대 등과 같은 상황 적응 전략이 없는 상태에서는 경제 성장에 제약을 받게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또 향후 20년 동안 한국은 노동할 수 있는 연령대인 19세에서 64세의 인구 가운데 23%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일본 19%, 독일 13%, 중국 11% 등에 비해 더 많은 노동 인구가 감소하리라 전망했다.

* 민주주의의 부흥기(Renaissance of Democracies), 표류하는 세계 (A World Adrift), 경쟁적 공존(Competitive Coexistence), 고립(Separate Silos), 비극과 동원 (Tragedy and Mobil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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