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롤로그=이민정] 어느덧 봄기운 가득 머금은 꽃들이 하나둘 몽우리를 터뜨리기 시작하면서 전국에서 봄내음이 물씬 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인해 자유로이 꽃구경을 만끽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그렇다면 봄꽃 한 송이를 장식하거나 밝은 색상의 테이블 매트를 준비하는 등 봄 계절을 물씬 느낄 수 있는 다과회를 준비해 보면 어떨까. 집에서도 가능하기 때문에 혼자서 혹은 가족과 함께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다과회 준비
◎ 컬러 정하기
여느 때와 달리 조금 더 특별한 느낌을 내고 싶다면 테마 컬러를 정해보자. 사용하는 테이블 매트나 소품, 다기나 꽃 등의 메인 컬러를 정해 통일감을 내보자. 테이블 세팅뿐만 아니라 내 몸에도 테마 컬러를 한가지 정도 맞춰보면 재밌을지도 모른다.
◎ 테마 정하기
‘맛있는 가래떡이 있으니 오늘의 테이블 세팅은 인사동 풍으로’, ‘오늘은 준비한 홍차가 맛있으니깐 가벼운 샌드위치와 함께’ 등 자신이 가장 즐기고 싶은 포인트로 다과회의 테마를 정해보면 어떨까.
◇ 홍차, 커피 등에 잘 어울리는 스콘 레시피

◎ 기본 스콘
박력분과 버터, 설탕 등 집에 있는 심플한 재료로 만들 수 있는 스콘이다.
기본재료(8개 분량)
- 박력분 ... 200g
- 설탕 ... 30g
- 베이킹파우더 ... 작은 스푼 2
- 무염 버터 ... 50g
- 우유 ... 100cc
- 식용유 ... 큰 스푼 1
- 소금 ... 한꼬집
만드는 법
❶박력분과 베이킹파우더를 합쳐서 체를 친다.
❷보울에 ❶에서 준비한 것과 설탕을 넣는다. 가볍게 섞은 다음 버터를 넣고 빵가루와 같은 상태가 될 때까지 손으로 치덴다.
❸ ❷에서 완성한 반죽 가운데 구멍을 만들고 우유, 식용유를 넣는다. 이때 주걱으로 전체를 자르듯이 섞어주면 편리하다.
❹가루를 입힌 받침대에 두께 1~1cm로 늘려준다. 반죽을 반으로 접어 가볍게 눌러 틀을 뽑는다.(두께 2~2.5cm)
❺오븐을 200℃로 예열한다.
❻스콘 표면에 우유(분량 외)를 가볍게 바르고, 따뜻한 곳에서 15분 방치해뒀다가 오븐에서 15~20분 정도로 굽는다.
❼완성되면 클로티드 크림이나 라즈베리 잼을 곁들이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또는 반죽에 홍차잎(얼 그레이 등)을 더해도 좋다.
※식용유를 넣고 또 굽기 전에 따뜻한 장소에 두기 때문에 촉촉하고 부드럽게 완성된다. 단, 오븐 종류에 따라 굽는 시간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또한 기온이 높은 여름 시기에는 15분 정도 실온에서 방치하는 것을 생략하는 것이 좋을지도 모른다.
◎ 바삭한 스콘
단맛을 줄이고 소금이 적절하게 들어가서 식사에도 어울리는 비스킷 같은 스콘이다.
기본재료(9개 분량)
- 박력분 ... 120g
- 통밀 ... 30g
- 베이킹파우더 ... 작은 스푼 2(6g)
- 소금 ... 2g
- 설탕(꿀 대체 가능) ... 20g
- 무염 버터 ... 50g
- 우유 ... 30g
만드는 법
❶보울에 박력분과 통밀, 베이킹파우더, 소금을 넣고 섞는다.
❷ ❶에 설탕을 넣고 가볍게 섞다가 버터를 넣는다.
❸우유를 넣고 섞어준다.
❹반죽을 늘렸다 폈다 하면서 치덴다.
❺두께 2cm의 정사각형 모양으로 만든다.
❻180℃로 예열한 오븐에서 22분~25분 정도 굽는다.
※버터는 상온에 두지 말고 냉장고에 넣어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