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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밥, 효과적인 보관 방법은 ‘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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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밥, 효과적인 보관 방법은 ‘이것’이다
  • 이민정 기자
  • 승인 2021.02.2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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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HANYA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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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이민정]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쌀밥보다는 빵, 라면, 옥수수, 고구마 등 기타 양곡 소비가 늘어났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해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양곡 소비량 조사 결과’에 다르면 2020년 양곡년도(2019년 11월 1일~2020년 10월 31일) 가구 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7.7kg으로 전년보다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는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면서 1990년 119.6kg에서 30년 만에 반토막이 난 셈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즉석밥 등 기타 식사용 가공처리 조리식품 제조업의 쌀 소비량은 4.6% 늘었다. 

이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여파로 가정 내 체류 시간이 늘어나면서 이러한 제품들로 빠르고 간편하게 한 끼를 챙길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 밥, 보관의 어려움

쌀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쌀’은 여전히 한국인의 중요한 주식 중 하나다.

한편, 그러나 밥을 하다 보면 양 조절에 실패해서 너무 많은 양을 남기는 경우가 있다. 또 전기밥솥의 경우 취사 과정이 간편해 밥의 실패를 줄여주고 보온 기능으로 오랫동안 밥을 따뜻하게 보관할 수 있지만, 장기보관에는 어려움이 있다. 

특히 보온기능을 오래 사용하면 제품마다 다르지만, 전력 사용량이 증가해 전기요금에 대한 부담이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가스를 사용하는 압력밥솥보다 전기밥솥이 더 많은 전기요금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서울지역 전력사용 통계에 따르면 월평균 315.5kWh(전기 요금 약 5만 690원) 중 전기밥솥이 월평균 전기 사용량의 25.4%나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열을 오래 가하면 쌀의 녹말 성분이 변화하여 맛이 나빠진다. 점차 밥의 찰기가 없어지고 딱딱하게 굳어가면서 누렇게 삭아 먹기 어려워진다. 이 때문에 전기밥솥의 전력 소모량을 줄이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한 끼로 먹을 양 만큼만 밥을 하고 보온 시간을 줄이는 것이다.

그렇다면 양 조절에 실패해서 남은 밥은 어떻게 보관하는 게 좋을까. 

◆ 남은 밥 보관 방법

첫째로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실’에 두었다가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는 방법이다. 그러나 냉장실에 밥을 넣어두면 시간이 흐를수록 밥이 노화되어 수분이 날아가서 마르고 딱딱해진다. 따라서 길어야 하루 혹은 이틀까지 보관할 수 있다. 

두 번째 방법으로는 밥을 ‘냉동’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밥, 떡, 빵 등 전분의 노화를 억제하기 위한 대표적인 방법이다. 전분은 영하 20도~30도에 이르면 노화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냉동실(영하 18도)에서라면 수분이 증발하기 전에 얼어버리기 때문에 갓 지은 밥에 가까운 상태로 보존할 수 있다. 

갓 지어 꽝꽝 얼려둔 밥을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금세 갓 지은 밥처럼 촉촉하고 고슬고슬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밥을 냉동할 때는 다음의 방법을 추천한다. 

먼저 1인분씩 랩이나 밀폐 용기에 포장해 냉동실에 넣는다. 이때 밥이 뜨거울 때 밀폐 용기에 넣어 뚜껑을 닫고 냉동실에 넣는 게 좋다. 밥 온도가 내려가면 수분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이미 수분이 빠져나간 찬밥을 얼릴 경우 해동해도 맛이 없다. 

냉동 밥은 해동할 때 500W 기준으로 한 그릇 분량을 해동할 때는 2~3분 정도가 적당하다. 또 수증기로 익히는 중탕으로 데우면 더 촉촉하게 먹을 수 있다.

한편, 냉동 밥의 유통기한은 어떻게 될까. 보통 1주일 이내에 섭취하는 게 가장 좋지만, 최장 한달까지 보관이 가능하다. 물론 밥을 빠른 시간 내에 먹을 거라면 그냥 상온에 두는 편이 더 나을 수도 있다. 혹시라도 밥이 딱딱해졌다면, 죽 등 다른 요리로 사용해 먹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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