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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火星)의 소리'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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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火星)의 소리'를 찾아서
  • 이소야 기자
  • 승인 2021.02.24 2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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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탐사선 착륙 영상, NASA가 공개
화성의 실제 바람 소리도 공개
ⓒ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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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이소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화성 탐사 로버(로봇 탐사차량)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이 지상에 착륙하는 모습을 포착한 최초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화성의 소리도 처음으로 수록됐다.

◆ '퍼서비어런스', 화성의 바람소리 녹음

23일(현지시간) AFP 통신, CNN 등 주요 외신들은 "탐사선이 희미한 화성의 바람 소리를 녹음했다"며 화성의 소리가 지구에 전송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무게 1050㎏에 길이 3m, 높이 2.2m인 6륜 탐사차량 ‘퍼시비어런스’는 미국의 15번째 화성 탐사선이자 5번째 탐사 로버다. 

퍼서비어런스는 지난 18일 화성 착륙에 성공했다. 영상은 퍼서비어런스가 화성의 대기권 돌입 3분 50초 후 상공 약 11km 지점에서 낙하산을 여는 것으로 시작해서 지상에 착륙하는 장면을 담아냈다. 영상의 길이는 총 3분 25초로, 하강하는 동안에는 마이크가 동작하지 않았기 때문에 착륙 후 녹음에 성공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는 이날 홈페이지에 화성 대지의 바람 소리를 담은 18초 분량의 오디오 파일 2개도 공개했다. 그중 하나는 탐사선 작동음을 제거한 것으로 화성의 실제 바람 소리가 담겨있다. NASA 측은 "탐사선에 장착된 마이크가 포착해 지구의 우리에게 보낸 화성의 실제 바람 소리"라고 강조했다. 

◆ 화성 착륙 영상도 공개

해당 영상 속에는 "마침내 우리가 '공포의 7분’이라고 부르는 화성에 착륙하는 과정을 맨 앞줄에서 보게 되었다"라고 NASA 제트 추진 연구소(JPL)의 마이클 왓킨스(Michael Watkins) 소장이 말했다. '공포의 7분'으로 불린다.‘공포의 7분’은 대기 밀도가 지구의 100분의 1에 불과한 화성에 착륙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그중 3분 가량이 담겼다.

토마스 주어버켄(Thomas Zurbuchen) NASA 부국장은 “이 강하 영상은 압력복(우주복)을 입지 않고도 화성에 착륙하는 모습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영상”이라고 밝혔다.

ⓒ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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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는 또한 화성의 모습을 촬영한 최초의 파노라마 사진도 공개했다. 이번 퍼서비어런스의 화성 대기권 진입·하강·착륙 과정에서 탑재된 23대의 카메라가 촬영한 2만3천 개의 이미지와 30GB 분량의 데이터가 지구로 보내져 축적됐다. 지난 18일 화성에 안착한 퍼서비어런스는 화성의 고대 미생물 등 생명체의 흔적을 찾는 것이 핵심 목표로 앞으로 2년간 화성 토양과 암석을 채집해 보관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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