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1-02-28 13:27 (일)
'지난해'가 가장 더웠다
상태바
'지난해'가 가장 더웠다
  • 이성주 기자
  • 승인 2021.02.23 11: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Photo by NOAA on Unsplash
@Photo by NOAA on Unsplash

[프롤로그=이성주] 최근 한파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덕분에 금세 잊어버렸지만, 지난해는 정말로 무더운 한해였다. 

◇ 2020년 가장 더운 한해

지난 1월 발표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은 전 세계적으로 관측 사상 가장 기온이 높았던 2016년과 같거나 더 더웠을 가능성이 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에서도 작년 기온이 관측 사상 2번째 혹은 3번째로 더웠다는 유사한 내용을 발표했다.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지구의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1.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는 10년마다 0.2℃씩 기온이 계속 상승하고 있으며, 이 속도로 기온이 계속 상승할 경우 2015년 파리 기후 협정에서 정한 ‘기온 상승을 1.5℃ 미만으로 억제’한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NASA 산하의 고다드 우주과학연구소의 기후학자이자 수석 기후 고문인 개빈 슈미트(Gavin Schmidt) 박사는 "대규모 화산 폭발이 일어나지 않는 한 상황이 바뀔 것은 없다"고 단정지었다.

◇ 지구온난화 가속

평균 기온이 계속해서 오르는 상황은 '온실가스 배출'에 기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석탄과 석유, 천연가스 등의 화석 연료 사용이 지구온난화를 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슈미트 박사는 “지구온난화의 주요 원인은 온실가스의 증가”라고 말하며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은 거의 모두 인류의 활동에 기인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NOAA
@NOAA

NASA와 NOAA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동안은 지구 역사상 가장 기온이 높았다. 또 평균 기온 상위 10위로 꼽히는 연도들도 모두 2005년 이후이다.

슈미트 박사는 “지난 7년은 기록상 가장 따뜻한 7년으로 이는 지속적인 온난화 추세를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정 연도가 사상 최고 더웠는가 아닌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며 “중요한 것은 장기적인 추세이다. 이러한 추세와 인류가 기후에 미치는 영향이 증가함에 따라 우리는 기록이 계속해서 갱신될 것이라고 예상해야 한다”라고 우려했다.

이처럼 많은 전문가들은 지금 당장 온실가스 배출량이 없어져 '제로'가 된다고 하더라도 이미 진행 중인 지구온난화를 막고 복구하려면 1~2년이 아닌 수십 년이 걸릴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