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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여부에 ‘관광산업의 미래’가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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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여부에 ‘관광산업의 미래’가 달렸다
  • 이성주 기자
  • 승인 2021.02.16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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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관광산업 어려움↑
여행 시 안전을 위해 백신 접종 여부를 포함한 다양한 방법 검토 필요
@Photo by Suganth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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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이성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사태는 여행업계에 큰 상처를 남겼다. 앞서 2019년을 맞이하는 시점에만 해도 여행업계는 최고의 한해를 기대했지만, 코로나19는 그 모든 것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이러한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전문가들은 엄청난 타격을 받은 관광산업이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데 상당 시일이 걸릴 것이라 전망했다. 실제로 수많은 여행업체가 줄도산 중이며, 항공업계들을 포함한 관광산업 관련 업체들 모두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 올해 설 연휴, 제주 입도 관광객 14여만 명 기록

국내 관광은 이번 설 연휴를 맞이해서 모처럼 활기를 찾았다. 특히 제주도는 설 연휴에만 귀성객과 관광객을 포함하여 14여만 명이 입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 5일간 일평균 3만 명 내외다. 물론 코로나19 사태 이전과는 비교하기 어려운 적은 인원이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제주를 찾는 이들이 일평균 만 2천 명 내외에 그친 것에 비하면 급격히 늘어난 셈이다.

또한 이전과는 다르게 관광객들의 단위가 소규모인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의식한 탓인지 사람들이 붐비는 시내가 아닌 시 외곽 호텔이나 펜션 등으로 숙박을 하는 모양새다. 소규모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다인승 승합차를 제외한 렌터카의 예약률이 50%까지 올라갔다.

한편 설 연휴 전에 제주도는 입도 전 3일 이내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해줄 것을 강력하게 권고했다. 또 설 연휴 동안 지역사회 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이동 자제 권고 및 입도객 대상 방역 강화 △전자출입명부 의무화 △중점·일반 관리시설(28개 업종)에 대한 소관 부서별 집중 방역추진 등의 조치를 시행했다. 이러한 조치는 관광산업이 중요한 지역 특성상 여행을 아예 막지 못한다면, 최대한 이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 여행전, 백신 접종 여부 확인

여행업계는 코로나19 사태로 여행이 완전히 금지되기보다는 제한적으로나마 가능하게끔한 이런 조치가 미흡하지만 반가운 입장이다. 업계의 생존을 위해서는 여행이 자유로워야 하지만, 코로나19 대유행이 반복되면서 여행 자체가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정은 해외도 비슷하다. 지난해 연말 스위스 스키장에서 격리 대상인 영국인 수백 명이 도주하는 일이 있어 스위스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린 일도 있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관광산업이 국가의 주요 산업인 지중해 인근 유럽 국가들은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국가는 입국 이후 14일간의 격리 기간을 갖도록 하거나 이동에 제한을 두는 경우도 있다. 이런 조치들은 여행업계에는 치명적인 조치들이다.

이에 유럽의 여러 국가에서는 여행전에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할 방법을 도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백신 접종을 했다는 증명서를 가진 이는 14일간의 격리 기간을 면해주거나, 이동의 제한을 주지 않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 '백신 여권'...차별 우려

일부 학자와 인권 단체는 이러한 '백신 여권’이 또다른 차별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백신 접종을 할 수 없는 상황이거나 백신 접종을 원하지 않는 이들에게 차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세계여행관광협회(WTTC, World Travel & Tourism Council)도 해외여행의 재시작을 위한 전략으로 백신을 중심에 두는 것보다 진단검사를 중심으로 하는 것이 더 낫다는 입장을 표했다. 백신은 예방적인 차원이기에 완벽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도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를 넘어서 일상화될 수 있다는 전망과 함께 관광산업에서는 백신 접종 여부 확인이나 진단검사를 포함한 모든 안전망을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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