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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식 주거 건물 ‘홈 오피스’ 수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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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식 주거 건물 ‘홈 오피스’ 수요 증가
  • 이민정 기자
  • 승인 2021.01.24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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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마존, 에스토니아 업체 ÖÖD 홈 오피스 판매 발표
ⓒÖÖ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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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이민정]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의 영향으로 ‘나만의 공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직장인의 경우 재택근무 등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을 쾌적하게 보내기 위한 공간에 대한 관심이 떠오른 것이다. 특히 인구의 대부분이 넓은 면적의 주택을 주거 형태로 해외의 경우, 이 같은 이동형 소형 주택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요미우리 신문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공간에 대한 수요와 실제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국내에서도 알려진 일본 무인양품(MUJI)은 2017년부터 자국 내를 한정으로 ‘작은 집’을 선보인 바 있다. 해당기업의 담당자에 따르면 당초 일반 가정용으로 출시했지만, 실제로 관광지에서 여가를 즐기면서 일하기 위한 장소로서 기업에서 구입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ÖÖ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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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홈 오피스에 대한 인기는 서구권 시장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이달 초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미국 아마존(Amazon)에서 에스토니아 업체의 박스형 홈오피스 ÖÖD를 곧 구입할 수 있게 된다고 전하면서 이 공간의 가격이 1만 9,900달러(한화 약 2,200만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ÖÖ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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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생소한 이름인 ÖÖD사는 앞서 지난 2016년 두 형제 야크 티크(Jaak Tiik)와 안드레아스 티크(Andreas Tiik)에 의해 설립됐다. 해당사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두형제는 주말 하이킹을 계획할 당시 자신들이 원하는 외관과 크기, 품질에 부합하는 소형 주택을 찾지 못한 것을 계기로 이 같은 공간을 만들게 되었다고 밝혔다.

ⓒÖÖ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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ÖÖD사는 자사 제품에 ‘북유럽 미니멀리즘’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그들의 이상을 바탕으로 먼저 태어난 것이 ÖÖD호텔이었고, 이후 스튜디오, 놀이방, 요가, 정원 등으로 이어졌다. ÖÖD사의 영업책임자에 따르면 “지금이야말로 자기 집 뒷마당에 설치할 수 있는 안전한 일터를 디자인해야 할 때라는 걸 깨달았다”면서 “고객의 의견을 반영하여 어떤 환경에도 맞는 홈 오피스를 만들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ÖÖ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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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오피스는 약 9평방 미터의 크기로, 성인 두 명이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더욱더 넓은 공간을 원할 경우 화장실과 부엌이 붙은 제품도 있다. 가격에 따라 가구를 모두 갖추거나 맞춤형으로 꾸미는 것도 가능하며, 설치하는 데 무게 3t의 경우 2~3시간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또 직육면체 모양의 건물은 바깥쪽이 거울로 되어 있어서 주위 환경에 융화될 수 있게 했다. 이 거울은 태양광을 약 80% 반사하기 때문에 위치에 상관없이 밖에서 내부를 들여다볼 수 없다.

ⓒÖÖ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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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홈 오피스가 공식적으로 발표된 것은 지난해 11월이다. 이후 미국 고객의 문의가 늘어났고, 미국 시장의 뜨거운 반응에 오는 봄에는 미국 지사를 오픈할 계획임을 밝혔다. ÖÖD사는 내부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고,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수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이후에도 이 같은 홈 오피스 제품의 인기가 계속되리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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