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1-02-28 13:27 (일)
日 정부·조직위, 도쿄올림픽 취소 보도 일제히 부인
상태바
日 정부·조직위, 도쿄올림픽 취소 보도 일제히 부인
  • 최미우 기자
  • 승인 2021.01.22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FP
ⓒAFP

[프롤로그=최미우] 일본 정부가 오는 7월로 예정된 도쿄올림픽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행의 여파로 취소하기로 내부 결론을 내렸다고 영국의 더 타임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더 타임스는 익명의 일본 집권당 간부의 발언을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면서 일본 정부가 2023년 도쿄올림픽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올림픽을 개최하지 못할 것이라는 공감대가 내부에서 확산되고 있다면서 정부가 다음에 올림픽을 개최하는 가능성을 열어두고서 올해 대회의 취소를 발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도쿄올림픽은 지난해 7월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인해 1년 연기돼 오는 7월 23일부터 8월 8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그러나 이달 들어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5천 명대 이상을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자 올림픽 개최 여부를 두고 여론이 악화됐다. 최근 NHK방송 여론조사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에 대해 응답자의 77%가 도쿄올림픽을 취소하거나 다시 연기해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보도가 확산되자 일본 정부는 22일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의 취소 방침을 내부적으로 결정했다는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아소 다로(麻生太郎) 재무장관 겸 부총리는 이날 열린 각료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는 비공식 결론을 내렸다는 여당 간부의 발언을 게재한 영국의 더 타임스 보도에 대해 “누구의 발언인지 알 수 없으며 일일이 코멘트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어 사카이 마나부(坂井學) 일본 관방부장관도 같은 날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그런 사실이 없다고 확실히 부정하고 싶다”고 반응했다. 또 올해 올림픽을 취소하는 대신 2032년 올림픽 개최를 노린다는 보도 내용도 부인했다.

그는 올림픽 개최에 관해 외국에서 의문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대회 성공을 위해 지금 일본 정부가 하나가 돼 준비를 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어느 단계에서는 당연히 실제 개최할지 어떤지 판단을 하게 되겠지만, 그때까지 당연히 일본 정부가 할 일과 진행할 일을 제대로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올림픽 대회 조직위원회도 “일본 정부, 도쿄도, 조직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 모든 관계기관이 올여름 대회 개최에 주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시모토 세이코(橋本聖子) 올림픽담당상(장관)은 이날 각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더 타임스 보도에 대해 "그런 보도가 있었는지 몰랐다"고 언급하면서 "대회 준비를 확실하게 추진해 나가고 싶다. 올여름 개최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가 총리도 전날과 이날(22일) 중·참의원에서 진행된 각 당 대표들의 관련 질의에 대해 "IOC와 긴밀히 협력해 인류가 신종 코로나를 이겨낸 증거로 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답변을 반복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