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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가짜사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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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가짜사진’ 논란
  • 이민정 기자
  • 승인 2021.01.2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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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프터 내용이 조작된 악의적 '가짜사진' 유포돼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왜곡사진,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왜곡사진, ⓒ연합뉴스
▲지난해 1월 신년 기자회견, ⓒ연합뉴스
▲지난해 1월 신년 기자회견, ⓒ연합뉴스

[프롤로그=이민정]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장면이 담긴 조작된 ‘가짜’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무분별하게 유포돼 논란이 일고 있다.

언뜻 평범해 보이는 이 사진에서 문제가 된 것은 문 대통령 앞에 놓인 프롬프터 화면이었다. 관련 사진은 지난 14일 진행된 신년 기자회견 때가 아닌 1년 전인 2020년 1월 14일 기자회견 모습을 담은 연합뉴스 사진을 왜곡·조작한 사진으로, 당시 문 대통령 앞에는 기자들의 질문을 요약해 글을 띄우는 용도로 사용하는 프롬프터가 설치됐다.

이 같은 허위사실이 담긴 사진이 온라인상 급속도로 퍼지자 해당 사진의 원본을 촬영했던 연합뉴스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연합뉴스는 21일 트위터(Twitter) 계정을 통해 “현재 SNS상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장면을 왜곡·조작한 ‘가짜사진’이 유포되고 있다”면서 “프롬프터 문구를 조작한 가짜 사진은 연합뉴스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연합뉴스 트위터 캡쳐 화면
ⓒ연합뉴스 트위터 캡쳐 화면

또한 연합뉴스는 당시 촬영한 사진과 가짜 사진을 비교하며 프롬프터 화면에 새겨진 문구가 조작·왜곡됐음을 알리는 내용을 보도했다. 연합뉴스의 원본 사진을 보면 해당 프롬프터에는 질문한 기자의 소속·이름과 함께 ‘부동산 안정화 정책의 구체적 목표는? 보유세 강화에 대한 생각은?’라는 문구가 띄워졌다. 그러나 조작·왜곡된 사진에는 전혀 다른 내용이 담겨 있다. 화면에는 ‘대통령님, 말문 막히시면 원론적인 답변부터 하시면서 시간을 끌어보십시오’라는 문구가 담겨, 문 대통령이 참모진의 조언을 받아 답변하는 듯한 의혹을 제기하게 했다.

이러한 사진은 지난 19일 만화가 윤서인 씨의 페이스북에 게시되면서 온라인 공간에 퍼진 것으로 전해졌다. 윤씨는 최근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을 비하하는 언사로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로, 현재 윤씨의 페이스북에는 이 사진을 삭제한 상태다.

그러나 조작된 사진은 현재까지 확산하는 실정이다. 이와 함께 극우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등에도 조작된 사진이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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