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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 생강’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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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 생강’ 효과
  • 이민정 기자
  • 승인 2021.01.15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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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Jocelyn Morales on Unsplash
ⓒPhoto by Jocelyn Morales on Unsplash

[프롤로그=이민정] 누구나 감기를 예방하거나 혹은 이를 완화하기 위해 따뜻한 생강차를 마셔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처럼 생강은 예로부터 몸의 찬 기운을 밖으로 내보내고 따뜻함을 유지해 주어 감기 예방에 좋은 재료로 잘 알려져 있다.

생강은 살균 효과와 항염 효과, 식욕 증진 및 소화 흡수를 돕는 등 다양한 효능을 갖고 있다. 특유의 알싸한 맛과 향으로 각종 양념이나 소스의 재료뿐 아니라 차(茶)나 디저트에도 궁합이 좋아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생강을 발효시키면 유산균 등의 선인균(장내 세균총의 밸런스를 개선하는 생균)이 증가하게 되는 장점도 있다.

◇ 발효 생강의 7가지 장점

전문가들에 따르면 생강은 가열하면 효과가 높아지지만, 반면에 유산균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또 지속 효과가 3시간 정도이기 때문에 하루에 2큰술 정도를 나눠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

생강이 함유한 대표적인 기능성 물질로 매운맛을 나타내는 성분인 ‘진저롤(gingerol)’과 ‘쇼가올(shogaols)’이 있다. 이러한 성분에는 말초 모세혈관을 열게 하는 작용이 있어 혈액순환을 활성화해 몸과 신체 내부가 따뜻해진다. 또 혈압과 체온을 정상화시키는 작용도 있어 수족냉증 개선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혈관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배출해 혈관계 질환인 동맥경화나 고혈압 등 성인병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이 밖에도 진저롤과 쇼가올 성분에는 살균 효과가 있어 살모넬라, 티푸스, 콜레라균 등 식중독을 일으키는 균에 대한 살균 및 항균작용을 하며 항암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면역력을 높여준다

생강은 혈액 속 백혈구의 활발한 움직임을 돕는다. 면역 세포의 대부분이 장(腸) 내에 있는데, 이것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장내 환경을 정돈하는 선인균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서 도움이 되는 것이 발효로 인해 증가한 생강의 ‘식물성 유산균’과 ‘식물섬유’다. 백혈구의 움직임과 함께 이중으로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 항산화 작용을 돕는다

질병이나 알레르기 등 다양한 노화를 일으키는 요인 중 하나인 ‘활성산소’가 있다. 이를 제거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식물성 천연 물질인 파이토 케미컬(Phytochemical, 채소와 과일에 들어 있는 식물성 화학물질로 세포 손상 억제 및 면역기능 향상에 도움을 준다)이 있다. 생강의 매운 성분인 진저롤과 쇼가롤도 그중 하나다. 체온을 높여줄 뿐 아니라 성인병과 안티에이징에도 도움이 된다.

◎ 변비를 개선해준다

유산균에는 동물성과 식물성이 있으며, 일반적으로 장(腸)까지 살아서 도착하기 쉬운 것이 식물성이라고 알려져 있다. 발효 생강으로 증가한 유산균은 식물성이며, 이 같은 생강이 갖는 식물 섬유는 대장에서 사는 비피더스균의 먹이가 되어 장내 환경을 정리해준다. 또한 몸을 따뜻하게 함으로써 장이 활성화한다. 이로 인해 변비 개선에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

◎ 바이러스를 물리친다

앞서 언급했듯이 백혈구를 활성화시켜 면역력과 항산화력을 높여줌으로써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 선인균이 만드는 단쇄지방산도 점막의 면역글로불린 A(lgA)항체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어 감염병 대책으로 활용할 수 있다. 게다가 본래 진저롤과 쇼가올에는 강한 살균 효과가 있어 감기 등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와 세균을 물리치는 데 효과가 있다.

◎ 소화를 돕는다

몸을 따뜻하게 해주어 내장의 혈류가 좋아져 위장의 움직임이 활발해진다. 여기에 생강의 방향 성분인 징기베인(zingibain)은 강력한 단백질 분해 효소이다. 육류 등을 부드럽게 하고, 소화를 촉진하는 작용이 있다. 또 발효에 의해 늘어난 좋은 선인균도 대사 효소나 소화 효소를 만들어내 영양분이 몸에 제대로 흡수되도록 도와준다.

◎ 살이 빠지기 쉬운 체질로 바뀐다

진저롤에는 중성 지방과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작용이 있다. 또 발효에 의해 늘어난 선인균은 아미노산이 풍부하며 체내에서 비타민B군의 생성을 촉진시킨다. 이는 효소를 만들어내 소화와 대사를 지원해준다. 여기에 식물 섬유를 먹이로 증가한 선인균이 만든 단쇄지방산도 대사를 높이는 것을 돕는다. 이로 인해 살이 빠지기 쉬운 체질로 바뀐다.

◇ 발효 생강 만드는 법

발효 생강은 생강을 껍질째 갈거나 자르는 것만으로도 쉽게 만들 수 있다. 메뉴에 따라 나눠서 사용할 수 있도록 3종류로 준비해 두면 편리하다. 그러나 발효 유산균은 70°C 이상에서 사멸되니 너무 가열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기본재료

  • 생강 … 200g
  • 빈 병 ... 150~200mL 크기의 내열 유리병

만드는 법

❶ 냄비에 유리병이 덮일 정도의 물을 붓고 약 5분 정도 끓인다. (병에 뜨거운 물을 부어도 됨) 병을 꺼내어 위를 향하게 해 자연건조 시킨다.

❷ 생강 껍질을 잘 씻어 물기를 닦는다. 이때 검게 손상된 부분은 제거한다.

❸ 생강을 자른다.

- 강판에 갈 경우 : 강판에 껍질째 간다. 이때 국물은 버리지 않고 보관한다.

- 채 써는 경우 : 섬유를 찢어내듯 껍질째 얇게 썬 생강을 다시 가장자리부터 잘게 썬다.

- 잘게 써는 경우 : 껍질째 채를 썬 생강을 다시 가장자리부터 잘게 다진다.

❹ 유리병에 생강을 넣고(간 것은 국물째) 뚜껑을 덮어 냉장고에 2주간 발효시킨다.

[POINT]

-균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껍질째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잡균을 제거하기 위해 반드시 유리병은 열탕 소독한다.

-가능한 한 공기에 닿지 않도록 용기 가득 넣어 뚜껑을 덮고 발효시킨다.

-잡균을 불활성화하고 유산균과 효모균을 우위에 두기 위해 2주간 뚜껑을 열지 않는다.

-냉장 보관으로 반년 정도 보존이 가능하다. 단, 생(生)으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소비기한이 짧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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