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1-01-20 10:17 (수)
‘목욕’ 너무 뜨겁게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상태바
‘목욕’ 너무 뜨겁게 하지 않는 것이 좋다
  • 이민정 기자
  • 승인 2020.12.30 23: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목욕물 온수 온도 42°C 이상은 역으로 몸이 식는다?
ⓒPhoto by Elizaveta Dushechking on Pexels
ⓒPhoto by Elizaveta Dushechking on Pexels

[프롤로그=이민정] 요즘처럼 연일 한파가 계속되고 있는 추운 날씨에는 따끈따끈한 물에 몸을 푹 녹이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지기 마련이다. 체온의 메커니즘과 ‘목욕’할때 조심해야 하는 방법을 소개해본다.

◇ 입욕, 몸속부터 서서히 따뜻해지는 것이 핵심!

목욕 시 몸을 물속에 잠기게 할 때는 42°C 이상의 뜨거운 물은 가급적 피하자. 그 이유는 피부가 고온의 물을 위험하다고 판단하여 피부 표면과 말단 혈관을 수축시키기 때문이다. 그러면 몸의 표면만 따뜻해지며 즉시 따뜻한 물이 식어버린다. 몸속까지 전신을 천천히 데울 기회는 목욕뿐이다. 미지근한 물에 15~20분 정도 몸을 담그면 완만하게 체온이 올라가며 목욕 후 따뜻한 느낌도 오랫동안 지속된다. 

적절한 온도의 물을 이용하면 말초 혈관이 열리며 혈액이 따뜻해져 목욕 후의 방열도 쉽게 된다. 취침 때까지 체온이 완만하게 내려가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다.

◇ 입욕 전 

1. 먼저 입욕 전에 미지근한 물을 마신다

목욕 전에 따뜻한 음료를 마시면서 몸의 안쪽에서부터 확실하게 데워줄 수 있다. 그렇게 하면 천천히 코어의 온도가 상승하여 급격한 체온 상승을 억제할 수 있다. 

2. 탈의실이나 방을 따뜻하게 해둔다

목욕탕에 들어가거나 나올 때 탈의실이나 방 사이에 급격한 온도 변화가 있으면 몸이 냉기에 노출되어 식어버릴 우려가 있다. 난방 등을 활용하여 일정하게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3. 욕조 온도는 38~40°C를 기준으로

피부가 릴렉스하면서 데워지는 것은 코어 체온보다 약간 높은 38~40°C이다. 느긋하게 몸을 데우면 산소와 영양소를 포함한 혈액이 몸의 구석구석까지 전달되어 신진대사도 촉진된다. 

4. 편안함이 지름길

심신이 편안하면 부교감 신경이 우위가 되어 말초 혈관이 열리기 쉬워진다. 이를 위해 아로마 오일을 넣거나 음악을 듣는 등 깊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 조성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 입욕 후 

1. 목욕에서 나오면 확실히 물기를 닦아낸다

제대로 물기를 닦지 않는 사람도 많지만, 사실 물기가 몸에 조금이라도 남아있으면 증발할 때 열을 빼앗아 체온 손실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머리카락을 잘 말리는 것을 물론 발가락 사이까지 꼼꼼히 닦아내자.

2. 당황해서 옷을 두껍게 껴입지 않는다

몸이 따뜻하게 잘 데워진 상태에서 식는 것을 우려해서 단번에 옷을 지나치게 껴입으면 반대로 땀 증발로 몸이 식을 수 있다. 더위를 느끼지 않을 정도로 단계적으로 옷을 입으면 체온 하강도 완만하게 된다. 

3. 양말은 이불에 들어갈 때까지 신어둔다

몸은 말단 즉, 몸의 끝에서부터 천천히 식어가기 때문에 차가워지기 쉬운 발끝은 가능하면 목욕 후에 가장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수면 양말 등을 신고 취침 전까지 보온에 유의하도록 하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