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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의 반려동물을 위한 온라인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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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의 반려동물을 위한 온라인 서비스
  • 이성주 기자
  • 승인 2020.12.2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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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 반려동물과 반려인들을 위한 온라인 의료 서비스 등장
ⓒPhoto by Ayla Verschueren on Unsplash
ⓒPhoto by Ayla Verschueren on Unsplash

[프롤로그=이성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해서 전 세계가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에 따라 사람을 만나지 못하기 때문에 고립감을 느끼거나 우울증이 생기는 등의 후유증도 점차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반려동물의 존재감은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코로나 사태 이전에도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의 장점은 많았지만, 코로나 이후부터 더더욱 부각되기 시작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인해서 사람 간의 만남은 줄어들었기에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시간이 점차 늘어나고 반려동물을 통해서 위안받는 이들이 많아진 것이다.

◇ 매년 증가하는 반려동물 관련 시장

반려동물과 관련된 지출은 나날이 증가하는 추세다. 국내 반려동물 관련 시장규모는 2012년 9,000억 원에서 2015년에는 2배 증가한 1조 8,000억 원을 기록했으며, 2027년에는 약 6조 원대 규모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전체 가구 중 17% 수준에 불과했던 반려동물 보유 가구 수도 2017년에는 28%를 넘어섰다. 전체 가구의 3분의 1가량이 반려동물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반려동물과 관련된 의료 서비스는 이런 추세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여전히 많은 반려동물 보유 가구들은 많은 비용을 반려동물 의료 서비스에 지출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도 마찬가지다. 미국 반려동물산업협회(APPA, American Pet Products Association)에 따르면, 2017년 반려동물 보유 가구는 전체 가구의 68% 수준으로 전체 지출 규모도 2012년 533억 달러에서 2017년 695억 달러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美 반려동물을 위한 온라인 서비스

뉴욕시에 기반을 둔 첨단 수의학 스타트업인 본드 벳(Bond Vet)은 뉴욕시 전역에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수의사 응급실과 반려인 사이의 정보 격차를 메우고자 하는 모델에서 시작됐다. 본드 벳은 예약하는 데 회원 가입이 필요하지 않고, 웹사이트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쉽게 예약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정기 예방 접종과 검진을 포함하여 긴급 치료와 1차 치료를 모두 제공한다. 예약 전후로 반려인이 수의사와 메시지를 주고받거나 예약을 바꾸는 등의 온라인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체 원격 의료 플랫폼도 제공한다.

해당 기업은 실제 뉴욕의 수의사가 공동 창립자로 참여하고 있어서 보다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Mo Punjani는 이러한 노력을 기반으로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차 진료 서비스는 일반 동물병원과 비슷한 비용이지만, 응급 서비스에 경우에는 일반 동물병원의 응급실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될 수 있다고 Punjani CEO는 강조했다.

본드 벳은 이러한 의료와 관련된 예약 서비스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 반려동물 간의 연결도 시도 중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서 반려인의 외출이 어려운 상황이기에 반려동물과 반려인끼리 온라인으로 만날 수 있는 가상 모임을 시도한 것이다. 해당 가상 모임은 집중하지 않는 반려동물들로 진행이 수월하지 않았지만, 반려동물과 반려인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고 본드 벳 측은 밝혔다.

이처럼 반려동물을 위한 온라인 의료 서비스의 등장은 기존에 높은 비용의 반려동물 의료 서비스를 대체 가능하게 되어 전체적인 반려동물 관련 비용을 낮출 뿐만 아니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한 이런 시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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