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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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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 이성주 기자
  • 승인 2020.12.1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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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세계 최초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승인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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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이성주] 지난 12월 2일 영국은 화이자(Pfizer)와 바이오엔테크(BioNTech)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세계 최초로 허용했다. 이에 미국도 같은 백신과 모데나 백신의 사용을 승인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곧이어 영국은 지난 8일(현지시간)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영국 국가보건서비스(NHS)의 사이먼 스티븐스 최고책임자는 백신 접종을 결정하면서 “코로나바이러스와의 전투에서 결정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적어도 내년 봄까지 백신 접종이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정부는 일선 의료진과 80세 이상 고령자, 요양원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했으며, 런던을 중심으로 하는 잉글랜드뿐만 아니라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에서도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이와 관련해 스티븐스 NHS 최고책임자는 “(이번 백신 접종이)영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백신 접종 사업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각국 정부, 백신 확보에 잰걸음

한편 영국이 발 빠르게 백신 접종에 나서자 각국이 앞다퉈서 백신을 확보하고 접종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현재 개발 중이고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있는 백신 9종을 추적 조사한 결과 이미 78억 5천만 개 수량의 백신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를 전 세계에 고르게 할당할 경우에는 전체 인구의 절반을 수용할 수 있는 수량이지만(대부분의 백신이 2회 접종), 일부 국가들은 필요 이상으로 광범위하게 백신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보관 요건이 까다로운 백신(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은 영하 70도에서 보관)도 있어 전 세계 인구의 절반에게 고르게 할당될 가능성은 적다.

ⓒ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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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비롯하여 미국, 영국, 일본, EU, 인도 등의 자금력이 되는 국가들은 별도로 백신을 확보하고 있으며, 그렇지 못한 국가들은 세계 보건기구(WHO)가 지원하는 컨소시엄인 Covax를 통해서 확보될 예정이다.

◇韓 상당수의 백신 확보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한국은 6,400만 회(2회 접종 기준으로는 3,200만 명 대상) 접종이 가능한 수량을 확보했다. 미국은 8억 1천만 회, EU는 13억 5백만 회, 일본은 2억 9천만 회 분량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각국은 한 가지 종류의 백신이 아니라 다양한 백신을 각각 확보하고 있는데, 이는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확인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국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AstraZeneca-Oxford) 백신과 모데나(Moderna), 화이자-바이오엔테크(Pfizer-BioNTech), 존슨앤존슨(Johnson&Johnson) 백신까지 고르게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부(富)를 갖춘 국가들은 백신 확보에 여유가 있지만, 그렇지 못한 국가들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코로나19의 대유행은 한 국가에서만 막는다고 막아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걸 이제 모두 안다. 감염 확대를 막기 위해 충분한 인원이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백신을 고르게 할당하고 필요한 곳으로 전달하는 방법이 코로나19를 종식하는 가장 중요한 과제로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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