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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쓸쓸한 연말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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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쓸쓸한 연말연시
  • 이민정 기자
  • 승인 2020.12.09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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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단계, 8일부터 오는 28일까지 3주간 적용
수도권 노래방·실내체육시설·학원 등 문 닫고 결혼식장 50인 미만으로
ⓒFreedom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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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이민정]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무서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최근 1주일간(12.1~9) 신규 확진자는 총 4천 780명으로, 하루 평균 531명꼴로 발생한 셈이다. 9일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 총 686명 가운데 수도권의 지역발생 환자는 536명(서울 270명, 경기 218명, 인천 48명)을 기록하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500명대로 올라섰다. 이는 수도권 중심 '2차 유행'의 정점(8월 27일, 441명 중 수도권 313명)보다도 200명 이상 많은 수치다. 

◇ 일일 신규확진자 600명대 기록 중

이 같은 확산세를 꺾기 위해 정부는 확산세가 심각한 수도권의 거리두기를 ‘2.5단계’로 높이는 동시에 주민들에게 가급적 집에 머무르고 외출·모임·타지역 방문 중단은 물론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권고했다.

이에 8일 0시부터 오는 28일까지 3주간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었으며, 비수도권의 거리두기 경우에는 2단계로 일괄 격상됐다. 

그러나 이번 조치는 상황에 따라 연장되거나 조정될 수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의 확산 폭이 더 커지는 양상이다. 이번 조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2.5단계 조치가 유지되는) 3주 이내라도 3단계 격상이 가능하다" 면서 "다만 그런 사태가 오지 않도록 최대한 막아내겠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도권 주민들에 대해 “감염 위험도가 높아진 만큼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또 언제, 어디서든 감염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마스크 착용을 잊지 말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도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수도권의 경우 지난달 19일 1.5단계, 24일 2단계로 격상된 후 이달 1일부터 ‘2단계+α’ 조치가 시행된 지 불과 닷새 만에 2.5단계 상향이 결정됐는데,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늦장 대응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수도권 영업 시설 13만 개 중단, 46만 개 운영 제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조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조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이번 2.5단계 조치에 따라 서울·인천·경기 지역에서는 50명 이상의 모임·행사가 금지되고 노래연습장 및 실내체육시설, 학원 등의 다중이용시설 운영이 중단된다.

또 재택근무와 원격수업이 확대되고 KTX, 고속버스 등 교통수단(항공기 제외)은 50% 이내서만 예매가 가능하도록 권고된다. 학원의 경우 2.5단계 조치 하에서 집합금지 대상이 아니지만, 방학을 맞은 학생들의 외출과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운영중단 대상에 포함됐다.

특히 유흥시설 5종(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콜라텍)에 더해 방문판매 등 직접 판매 홍보관,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헬스장·당구장 등 실내체육시설 등에도 영업금지를 뜻하는 집합금지 조처가 내려진다. 

마트·PC방·오락실·미용실·영화관·독서실 등 일반관리시설은 대부분 밤 9시 이후 문을 닫는다. 상점·마트·백화점에서는 시식도 금지된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의 경우 이용 인원이 50명 미만으로 제한된다.

이 밖에 현행 목욕장 업장 내 사우나·찜질 시설의 운영을 금지하고 숙박시설 주관의 행사·파티를 금지하는 등 기존 '2단계+α' 조처도 유지된다.

한편, 이번 조치로 인해 수도권의 영업 시설 중 약 13만 개의 시설 영업이 중단되고, 약 46만 개 시설의 운영에 제한이 가해지면서 연말연시 대목을 앞둔 수많은 자영업자와 영세 소상공인들의 생업이 어려움을 겪게 됐다. 

◇ 비수도권 유흥시설 5종 운영중단

비수도권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단란주점을 비롯한 유흥시설 5종의 영업이 금지된다. 다만 지자체별로 조치를 조정할 수 있다.

노래연습장과 실내체육시설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카페는 영업시간과 상관없이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100인 이상 모임·행사 금지에 따라 결혼식·장례식장에서도 100명 미만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아울러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다가 적발되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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