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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마주한 ‘로드킬’ 대처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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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마주한 ‘로드킬’ 대처방안
  • 이민정 기자
  • 승인 2020.12.03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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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Ivana Cajina on Unsplash
ⓒPhoto by Ivana Cajina on Unsplash

[프롤로그=이민정] 도로를 운행할 때면 간혹 동물이 도로 위에 올라왔다가 차에 치여 죽은 ‘로드킬(Road-Kill)’ 상황과 마주할 때가 있다. 로드킬에는 개, 고양이, 조류 등 모든 동물이 포함된다.

매년 로드킬 사고는 급증하고 있다. 최근 국도상 집계되는 동물 찻길 사고 건수는 2015년 대비 지난해 기준으로 5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동물 찻길 사고는 2차 사고로도 이어지며,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안 요소가 되기도 한다. 

만약 찻길에서 동물을 치거나 치인 동물을 발견했다면 우리는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 그럴 땐 당황하지 말고 아래의 방법을 따라 해보자. 

◆ 로드킬 당한 동물을 발견했다면 

로드킬 당한 동물의 사체 신고는 사실 법으로 강제되지 않는다. 그러나 로드킬 당한 동물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으면 후속 운전자의 사고를 유발할 수 있음으로, 아래의 방법으로 대응을 하는 것을 권장한다. 

①대응하기 전 운전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기 
②다른 차의 통행에 방해되지 않도록 길 가장자리나 공터 등의 안전지대에 정차시킨 후 엔진을 정지
③비상등을 켜고, 갓길에 정차한 후 사고 발생지점 100m 후방에 안전삼각대나 경광봉, 불꽃신호탄 등을 세워 후속 사고 예방

ⓒ충청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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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야생동물이 살아있을 때는 바로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속도로의 로드킬인 경우에는 한국도로공사 1588-2504로 연락하면 된다. 반면 일반국도나 지방도 등을 주행하다 로드킬이 발생하거나 동물 사체를 발견했을 경우는 지역번호+120 또는 128번에 신고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충청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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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동안 로드킬로 인한 동물 사체를 발견한 운전자들이 어디로 신고해야 할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다. 이에  지난 7월부터 행안부와 국민권익위원회,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충남도, SK텔레콤이 협업해 운전하다 사고당한 동물 발견하면 전화를 걸 필요 없이 내비게이션을 통해 음성으로 신고할 수 있는 음성신고 '동물 찻길 사고(로드킬) 바로신고 시스템' 서비스를 구축하여 현재 시범 운영 중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로드킬 신고 지역에 대한 통계 분석을 실시하고, 효율적인 처리 방안을 마련하는 등 문제점을 개선·보완해 내년부터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행안부는 "시범운영 기간 동안 신고 정보 전달 체계와 도로 기관 담당자 고충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한 뒤 지속해서 보완해나가겠다"며 "내년부터는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로드킬 예방법은

한편 후처리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예방이다. 물론 야생동물의 경우 행동을 예측하기는 불가능하지만, 운전자가 주의한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가 제시한 로드킬 사고 예방법은 다음과 같다. 

①인적이 드문 국도나 산길 운전 시 과속 금물 

②로드킬 빈발 구간에서는 저속 주행하기 

③야생동물을 발견 시, 속도를 줄인 후 전조등을 끄고 경음기를 살살 울리기 

④야행성 야생동물의 활동이 활발한 밤 11시부터 새벽 3시에는 더욱 주의하며 운전하기

⑤한적한 심야에 운전할 경우 상대방 운전에 피해가지 않는 한 상향등을 켜서 멀리까지 내다보며 방어 운전하기

⑥야간에는 도로가에서 동물이 튀어나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되도록 중앙선 가까이 운전’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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