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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그래미에서 ‘다이너마이트’ 터뜨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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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그래미에서 ‘다이너마이트’ 터뜨릴까
  • 최미우 기자
  • 승인 2020.11.2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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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회 그래미 어워즈, BTS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올라
‘베스트 록 퍼포먼스’ 후보자 모두 여성
ⓒGram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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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최미우]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오르면서 또 한번 새 역사를 썼다. 

그래미 어워즈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24일(현지시각) BTS의 ‘다이너마이트’를 제63회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로 발표했다. 한국인이 클래식이나 국악으로 후보에 오르거나 수상한 적은 있었지만, 한국 대중음악 아티스트가 후보에 오른 건 처음이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는 팝 장르 세부 시상 분야 중 하나로, 2012년 신설됐다. 듀오·그룹·컬래버레이션 형태로 팝 보컬이나 연주 퍼포먼스에서 뛰어난 예술적 성취를 거둔 뮤지션을 선정한다. BTS의 곡은 콜롬비아의 국민 레게 뮤지션 제이 발빈의 ‘언 디아’, 저스틴 비버와 퀘이보의 ‘인텐션스’,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 테일러 스위프트와 본 이베어의 ‘에그자일’ 등 쟁쟁한 후보들과 경쟁하게 된다.

1974년 시작된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음악상 중에서도 최고 영예의 상으로 꼽힌다. 가수, 프로듀서, 엔지니어, 평론가 등 음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미국 레코드 예술 과학 아카데미(NARAS) 회원들이 투표를 통해 후보 및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 때문에 후보 지명만으로도 업계 관계자들의 인정을 받았다는 의미를 가진다

한편, BTS는 이로써 한국 뮤지션 중 최초로 그래미 어워즈와 함께 미국 3대 음악상으로 꼽히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와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 모두 후보로 올라가는 기록을 세웠다. 

ⓒBBT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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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번에는 BTS 이외에도 그래미에 또 하나의 역사가 세워졌다. ‘베스트 록 퍼포먼스’ 후보에 이름을 올린 후보가 모두 여성 아티스트 또는 여성 프론트맨인 밴드였다는 점이다. 빅시프의 ‘낫’, 피오나 애플의 ‘샤메이카’, 피비 브리저스의 ‘교토’, 하임의 ‘더 스텝스’, 브리트니 하워드의 ‘스테이 하이’, 그레이스 포터의 ‘데이라이트’ 등이다. 

그동안 보수적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그래미가 상징적으로 후보 지명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몇 년간 카니예 웨스트, 비욘세, 드레이크, 켄드릭 라마 등 평단의 호평을 받은 흑인 아티스트들이 줄줄이 수상에 실패하면서 ‘화이트 그래미(백인들의 그래미)’라는 비판이 거세게 일었다

제63회 그래미상 시상식은 내년 1월 3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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