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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포드 사전 ‘2020년 올해의 단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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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포드 사전 ‘2020년 올해의 단어’는 없다
  • 최미우 기자
  • 승인 2020.11.2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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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휩쓴 코로나19·팬데믹 등 새로운 단어 떠오른 ‘전대미문의 해’
ⓒPhoto by Ian Panelo on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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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최미우] 영국 옥스포드 사전은 매년 선정하는 ‘올해의 단어’에 대해 2020년에는 하나의 단어를 끝내 추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팬데믹으로 인해 새로운 어휘 등이 대량으로 빠르게 침투한 것이 배경에 있다고 설명했다. 

옥스포드 사전은 ‘전례 없는 올해의 단어들’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옥스포드 측은 “올해의 단어를 선정하기 위해 데이터를 살피던 중 2020년은 단 하나의 단어로 요약할 수 없는 해라는 사실이 명백해졌다”면서 "이에 따라 올 한 해 언어 변화 양상이 어떠했는지 포괄적으로 보여주는 보고서를 발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이어서 특정 달마다 가장 중요한 단어를 언급했다. 1월에는 호주에서 사상 최대규모 피해를 입은 ‘bushfire(삼림화재)’, 2월에는 트럼프 미 대통령의 탄핵 재판이 종료됐을 때의 ‘acquittal(무죄판결)’을 각각 꼽았다.

3월 이후에는 팬데믹 관련 단어가 주를 이었다. 완전히 새로운 단어로는 지난 2월 11일 첫 등장한 ‘Covid-19’를 시작으로 ‘Iockdown(도시봉쇄)’, ‘social distancing(사회적 거리두기)’, ‘reopening(경제활동 재개)’ 등이 이에 해당한다. 

6월이 되어서는 ‘Black Lives Matter(흑인의 생명은 소중하다)’의 사용이 급증했다. 8월 단어에는 미 대통령선 투표 방법에 관한 ‘Mail-in(우편)’과 벨라루스의 알렉산더 루카센코 대통령 재선이 물의를 일으킨 영향으로 ‘Belarusian(벨라루스의, 벨라루스인)’이 꼽혔다. 

9월에는 영국 정부에 의한 대규모 코로나19 검사 프로그램을 가르키는 ‘Moonshot’이, 10월에는 미국 백악관에서 집단감염으로 사용이 확대된 ‘super spreader’이 각각 선정됐다. 10월에는 중국이 내건 이산화탄소 배출량 목표를 가르키는 ‘net zero’도 거론됐다.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은 2060년까지 자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실질적으로 제로로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표명한 바 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달 10일에는 소속 사전 편찬자들이 들려주는 ‘2020 올해의 단어 선정 뒷 이야기(Webinar: Behind the scenes of Word of the Year 2020)'를 온라인 세션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옥스포드 사전이 고른 단어는 ‘Climate emergenct(기후비상사태선언)’로, 2018년은 ‘Toxic(유독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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