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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3차 유행’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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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3차 유행’ 시작됐다
  • 최미우 기자
  • 승인 2020.11.20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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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주간 일평균 확진자 153명... 19일 0시 기준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정부, 확산세 차단 못하면 지난 2~3월 이상 규모로 전국적 대유행 국면 진입할 수도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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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최미우]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연일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집단 발병이 이어지면서 신규 확진자 수도 200명대를 기록했다. 

이 같은 확산세는 카페와 직장, 가족·지인 모임 등 일상 속 집단감염이 만연한 상황에서 최근 들어 학교와 동아리, 기도원, 백화점, 음식점 등을 고리로 새로운 발병 사례가 속속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방역 당국은 앞서 19일 0시를 기준으로 확산세가 거센 서울, 경기, 광주 전역과 강원도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키로 했지만, 감염 고리가 전국적으로 넓게 퍼져 있어 당분간 확산세를 저지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현황(20일 0시 기준)

20일 코로나 확진자는 전날보다 20명 더 늘어난 363명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수도권 중심으로 2차 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8월 말 이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32명, 경기 73명, 인천 30명 등 수도권에서만 23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수도권 외 지역은 강원 24명, 경남 18명, 경북 7명, 충남 15명, 전북 13명, 전남 14명, 광주 4명, 부산·충북·제주 각 2명 등으로 비수도권 지역 발생 확진자도 전날 116명에 이어 이틀째 100명대를 기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도 43명으로 전날 50명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많은 편이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러시아가 17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미국 10명, 과테말라 3명, 인도네시아·브라질 각 2명, 방글라데시·일본·사우디아라비아·폴란드·독일·터키·스페인·파나마·우간다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12명, 외국인이 31명이다.

◆ 정부, “3차 유행 시작”...더 큰 유행 국면으로 진행 중

이 같은 현황을 두고 정부가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3차 유행’이 진행되고 있는 점을 공식화했다.

20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의 경우 지역사회 유행이 본격화하며 대규모 유행으로 진행되는 양상이 점점 분명해지고 있다"면서 "지난 2∼3월과 8월에 이어 세 번째 유행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윤 반장은 “수도권의 환자 증가 추세가 완화되지 않고 계속돼 1주간 하루평균 환자 수가 200명에 도달하는 등 2단계 기준을 충족한다면 (1.5단계 적용 기간인) 2주가 지나지 않더라도 2단계 격상을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당분간 모든 모임과 약속을 연기·취소하고 사람들이 많이 밀집하는 실내 다중이용시설, 특히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사우나나 실내체육시설 이용은 삼가해 달라"면서 코로나19 확산세 차단을 위해 거리두기 등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를 재차 당부했다.

같은 날 정세균 국무총리도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대국민담화문에서 "K-방역이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연말을 맞아 계획하고 있는 각종 모임을 최대한 자제하고 필수적 활동 이외에는 가급적 집안에 머물러 달라"고 말했다. 

ⓒ정책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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