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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 삶 다룬 기획전 “열여섯 살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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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 삶 다룬 기획전 “열여섯 살이었지”
  • 최미우 기자
  • 승인 2020.11.13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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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한국만화박물관서 전시 만화, 애니메이션 증강현실(AR) 등 전시
ⓒ여성가족부
ⓒ여성가족부

[프롤로그=최미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아픔과 애환을 다룬 만화, 애니메이션, 증강현실(AR) 등으로 전달하는 전시가 열린다. 

여성가족부는 해당 전시회를 11월 11일부터 내년 3월 28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경기도 부천)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열여섯 살이었지’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살아있는 증언’, ‘만화가 그린 진실’, ‘부정할 수 없는 역사’, ‘우리의 기록’ 총 4개 부문으로, 만화와 애니메이션, 증강현실(AR), 청소년 작품 공모전 수상작, 연표와 피해자 사진 등이 전시된다.

전시부문 중 ‘살아있는 증언’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의 실제 증언을 만날 수 있다. 먹과 붓으로 생생하게 그린 김금숙 작가의 만화 ‘풀’의 장면을 입체감 있게 구현해 당시 할머니의 삶 속으로 들어간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해당 작품은 지난달 12일 만화계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하비상(Harvey Awards)의 국제도서 부문 수상작으로 뽑혔다. 한국 작가가 이 상을 받은 건 처음이다. 

‘만화가 그린 진실’ 전시부문에서는 일제강점기 위안부 강제동원 과정을 묘사한 ‘곱게 자란 자식’과 피해 할머니의 아픔과 여성인권운동가로서 일어선 삶을 그린 ‘다시 피는 꽃’이 전시된다.

‘부정할 수 없는 역사’ 전시부문에서는 주요사건이 담긴 사진과 영상자료를 통해 ‘위안부’피해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다. ‘우리의 기록’부문에서는 고 정서운 할머니의 인터뷰 육성과 일본군 병사들의 음성으로 제작한 애니메이션 ‘소녀 이야기’, ‘소녀에게’ 를 상영하고 청소년들이 생각하고 표현한 ‘청소년 작품공모전’ 수상작들을 전시한다.

마지막 공간에는 피해 할머니 사진과 만화 초상을 전시해 얼마 남지 않은 생존자들의 시간을 보여주고, 역사적 진실은 끝나지도 사라지지도 않는다는 의미를 담았다.

한편, 국내외 많은 사람들이 이번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온라인 전시도 마련되었다. 오는 12월 7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 누리집(www.komacom.kr)에서 가상현실(VR)로 전시관람 할 수 있다.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독일어 로 제공된다. 또한 청각, 시각 장애인도 관람할 수 있도록 해설 영상도 제공될 예정이다. 

전시 외에도 작가와의 대화, 영화 상영회, 위안부 피해자 초청 대담회 등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전시 개막은 20일 한국만화박물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전시를 관람하는 국민들께서 현 세대와 미래 세대가 함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인류 보편의 여성인권과 평화 의제로 인식을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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