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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늘어가는 ‘대체육’에 대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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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늘어가는 ‘대체육’에 대한 관심
  • 최미우 기자
  • 승인 2020.11.11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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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대체육 사용한 햄버거 맥플랜트(McPlant) 판매 예정
英 런던에 첫 대체육 정육점 등장
ⓒPhoto by Markus Spiske on Pexels
ⓒPhoto by Markus Spiske on Pexels

[프롤로그=최미우]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인 맥도날드는 9일 고기를 먹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에 대응하여, 식물유래 대체육을 사용한 새로운 채식버거 ‘맥플랜트(McPlant)’를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제품은 내년 일부 시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AFP 통신에 따르면 그동안 맥도날드는 대체육을 제조·판매하는 대표적인 미국 기업인 비욘드 미트(Beyond Meat)와 협력하여 식물유래 대체육을 사용한 햄버거를 시험적으로 판매해왔다. 

앞으로 맥도날드는 닭고기를 사용한 제품과 아침식사용 베이컨 샌드위치 등을 대체하는 채식 상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맥도날드의 이번 결정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육류 소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 英 런던에 대체육 정육점 등장...비건을 위한 살라미와 베이컨 등 판매

이는 비단 패스트푸드에 한한 이야기가 아니다. 최근 영국 런던에 첫 비건 정육점이 문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겉으로 보기에 신선한 고기를 판매하는 일반적인 정육점으로 보일지도 모르지만, 영국 런던 이즐링턴에 있는 ‘루디스(Rudy’s)’는 엄격한 비건(완전 채식주의)을 지향한다. 이곳은 지난 1일 비건의 날을 맞아 영국 첫 완전채식 정육점으로 문을 열었다. 

루디스에서는 기존의 육류 제품을 대체육으로만 제조한 제품을 판매한다. 예를 들어서 비건용 풀드 포크(Pulled Pork, 조리한 돼지고기를 결대로 잡아당기듯 찢어만든 것)나 미트볼 외에 바닷가재 샐러드 등과 같은 반찬도 판매한다. 

이들 대체육 제품은 콩과 글루텐 미트를 원료로 하여 고기의 식감과 맛을 흉내 내 만들어졌다. 또 루디즈에는 고기와 유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제조된 베이컨, 스크램블 에그, 블랙푸딩(혈액 소시지)의 대체품 등 비건용 잉글리시 브랙퍼스트(달걀프라이, 베이컨, 소시지, 블랙푸딩 등으로 구성되는 전통적인 영국식 아침식사)를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들이 모두 갖춰져 있다. 

루디스는 비건용 스모크 햄, 프로방스풍의 살라미, 페퍼로니 등 대체육 가공품 외에도 크리스마스를 맞아 비건 칠면조 판매할 예정이다.  

앞서 루디스의 소유주는 런던 캠던타운에서 동명의 아메리칸 스타일의 식당을 성공시킨 적이 있다. 그때의 성공이 이번 개점으로 이어진 것이다. 2018년 4월 개점한 식당에서는 비건용 핫도그, 모짜렐라 스틱, 버팔로 윙, 밀크셰이크를 판매했다. 

◇ 영국 내 비건 인구는 불과 약 1%...그럼에도 ‘미트 프리 시장’은 붐

영국에서는 대체육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영국 시장 조사회사 민텔(Mintel)에 따르면 식물유래 식품의 매출액은 2014년부터 2019년 사이에 40% 증가했으며, 연간 약 8억 1,600만 파운드(한화 약 1조 2,000억 원)를 기록했다. 2024년에는 11억 파운드(한화 약 1조 6,200억 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이 조사에 따르면 2019년 발매된 영국 식품의 신제품 중 23%가 비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민텔은 지난 1월 영국인 비건 인구는 불과 1%에 불과하며 이 수치는 과거 2년간 그다지 변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대신 준 채식주의(Flexible Vegeterian, 플렉시테리언)에 대한 인기가 높아졌다. 많은 소비자들이 식물성 식품이 더 건강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이러한 생각이 최근 육류 소비량 감소의 요인이 되었다. 비건용 식품의 수요가 늘어난 것은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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