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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일수록 손글씨가 뇌 발달에 도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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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일수록 손글씨가 뇌 발달에 도움 된다
  • 이소야 기자
  • 승인 2020.10.31 2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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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디바이스의 발달로 손글씨 줄어들어
학습 시에는 손으로 직접 글씨를 쓰는 것이 두뇌 발달에 더 도움
ⓒPhoto by Jan Kahánek on Unsplash
ⓒPhoto by Jan Kahánek on Unsplash

[프롤로그=이소야] 코로나19로 인해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일이 잦아졌다. 이와 함께 많은 학생이 직접 손으로 필기를 하기보다는 타이핑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하지만 오래전부터 다양한 연구로 손으로 직접 글씨를 쓰는 경우가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학습 시 손으로 직접 필기가 중요

최근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NTNU, Norges Teknisk-Naturvitenskaplige Universitet) 심리학과의 발달 신경 과학 연구소 연구팀이 학습 시 필기의 주요성에 대한 고밀도 뇌파 연구 결과를 심리학 학술지인 ‘프론티어스 인 사이콜로지(Frontiers in Psychology)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디지털 디바이스가 점점 전통적 필기를 대체함에 따라 이러한 현상의 장기적인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평균 12세 아동과 24세 청년 각각 12명에게 키보드 타이핑과 필기체 필기, 드로잉을 하게 하여 이때의 고밀도 뇌파도(HD-EEG, High Density Electroencephalography)를 조사 기록하였다.

해당 연구결과에 따르면 어릴 때일수록 키보드를 타이핑할 때보다 손으로 직접 필기를 하거나 그림을 그릴 때 두뇌 활동이 더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가 직접 손으로 글쓰기를 할 경우에는 미세한 손동작을 통해 제공되는 시각, 운동 명령 및 운동 감각 피드백 등을 경험하여 동일한 형태를 완성하기 위해 버튼을 한 번만 눌러도 되는 키보드 타이핑보다 더 많은 두뇌 자극으로 이어진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필기와 관련된 섬세하고 정밀하게 제어되는 움직임이 학습과 관련된 뇌의 활성화 패턴에 기여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디지털 디바이스의 금지가 아닌 필기를 겸용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학습 시 디지털 디바이스를 금지하고 모든 교육 과정에서 전통적인 손 필기로 돌아가라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인터넷의 발달로 학습 시 더 많은 정보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디지털 디바이스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를 배제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 대신 디지털 디바이스의 사용과 별개로 필기를 하는 것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반드시 전통적으로 종이와 연필을 통해서 할 필요 없이 태블릿과 스타일러스 펜을 통해서라도 필기를 하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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