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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한국인 여성 WHO 사무총장 탄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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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한국인 여성 WHO 사무총장 탄생할까
  • 이성주 기자
  • 승인 2020.10.13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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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본부장, WTO 새 사무총장 선거 최종 라운드 진출
최종 후보 2명 모두 여성으로 설립 25년 만에 여성 사무총장 탄생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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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이성주] 세계무역기구(WTO)의 차기 사무총장 선거가 한창이다. 최종 후보에 산업통상자원부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과 응고지 오콘조-이웰라(Ngozi Okonjo-Iweala) 나이지리아 전 재무장관이 함께 선정되었다. 5명의 후보에서 최종 2명의 후보로 좁혀진 상황에서 남은 2명 모두 여성이기 때문에 설립 25년 만에 WTO 여성 사무총장이 탄생하게 됐다.

WTO는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사무총장 선거의 최종라운드를 진행하며 다음달 11월 초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문 대통령, WTO 사무총장 선거 지원 회의 주재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유명희 본부장을 지원하기 위해 전례없는 WTO 사무총장 선거 지원 대책회의를 직접 주재하여 정부 역량을 총동원해 당선을 도울 것을 지시하고 체계적인 지원 전략을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는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을 비롯해 정부 측 정세균 국무총리, 강경화 외교부 장관, 성윤모 산업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청와대의 노영민 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

정세균 총리는 “쉽지 않은 승부에서 파이널라운드까지 진출한 것은 대통령의 지원과 후보자 본인의 노력이 결합한 결과였다”라고 평가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통상 분야 경험이나 현안 이슈에 대한 디테일한 능력에 있어 우리 후보가 단연 빛나는 상황”이라며 “짧은 시간 집중적인 캠페인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출발 시에는 우리 후보의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열세였으나 선거 기간 치고 올라가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으며, 통상 전문가이기도 한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다자무역을 복원할 후보라는 명분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부, 유 본부장 당선 총력 지원

참석자들의 의견을 들은 문 대통령은 “유 본부장이 WTO를 개혁할 적임자임을 계속 강조해나가자”라며 "남은 기간 동안 친서 외교와 함께 정상 통화로 최대한 유 본부장을 지원하겠다”라고 당선 총력 지원 의사를 밝혔다.

이에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회의는 정부의 가용역량을 최대한 동원하고 역할을 분담해 (유 본부장을)체계적으로 지원하자는 게 결론이었다"면서 “유 본부장 당선을 위해 가용한 능력을 총동원하고, 역할을 나눠 체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측은 유 본부장이 당선될 경우 보호무역주의 추세에 제동을 걸고, 세계무역기구에서 첫 한국인 여성 수장이 되는 등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여기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 본부장, 마지막 결전 앞두고 유럽 회원국 방문...WTO 표심 잡는다

나이지리아 재무장관과 외교부 장관을 역임한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후보는 경제학자이자 국제 개발 전문가로 세계은행에서 25년간 근무하여 경제 정책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 반면, 유 본부장은 무역 전문가로 한국의 주요 무역 협상에 참여한 무역 협정의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쟁자인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후보보다 상대적으로 열세인 것으로 평가받는 유 본부장은 마지막 라운드에 대비하기 위해 오늘 유럽으로 향한다. 이번 유럽 행을 통해서 스위스 제네바 주재 WTO 회원국 대사들에게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한편, WTO 선거는 단순히 표를 많이 얻어야만 이기는 것이 아니라 회원국의 비토(veto, 거부권) 여부도 중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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