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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Twitter)와 가짜뉴스의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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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Twitter)와 가짜뉴스의 싸움
  • 이성주 기자
  • 승인 2020.10.05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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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Twitter), 사실 왜곡 판단하는 '버드워치(Birdwatch)' 기능 테스트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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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이성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지자들을 향한 메시지부터 정부 인사에 주요 국가에 대한 메시지 등을 전달하는데 개인 SNS를 활발히 사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중 트럼프 대통령이 주로 이용하는 트위터(Twitter)를 두고 혹자는 망해가던 트위터를 트럼프가 살렸다고 비아냥대기까지 할 정도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열혈 트위터러(트위터 사용자)다. 실제로 주요 언론에서는 신속한 미국 정보 입수를 위해 트럼프의 트위터 개인 계정을 팔로워하고 있을 정도다. 

◇ 미국 대통령을 열혈 사용자로 보유한 트위터, '가짜뉴스'와 싸우다

트럼프는 140자로 제한되는 트위터 게시물을 잘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길게 쓰인 잘 정돈된 글보다는 단순한 단어로 짧게 쓰인 자극적이고 도발적인 게시물로 지지자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독려한다. 하지만 그의 게시물 중에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도 올라오곤 한다. 이른바 ‘가짜뉴스’이다. 

물론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 같은 정보가 가짜뉴스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지만, 많은 언론뿐만 아니라 심지어 트위터에서도 그의 게시물이 ‘가짜’라고 확인시켜줄 정도다. 사실 트위터는 가짜뉴스와 비교적 잘 지내는 다른 SNS와는 달리 그동안 가짜뉴스 처리에 골머리를 앓아왔다. 최근에는 트럼프 미 대통령의 게시물에 ‘가짜뉴스’라는 경고(사실확인 필요, “Get the facts”)를 부착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트위터 내에서의 가짜뉴스는 줄어들지 않았다. 오히려 일부 사용자들로부터 플랫폼 사업자인 트위터가 사용자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반발이 거세졌다. 대부분의 SNS는 이러한 반발 때문에 가짜뉴스를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 하지만 트위터는 이에 굴하지 않고 가짜뉴스를 처리하기 위한 새로운 실험에 착수했다. 

◇ 버드워치(Birdwatch), 가짜뉴스 해결책 될까

지난 3일 자 테크크런치 기사에 따르면 트위터 대변인은 “우리는 잘못된 정보를 해결하고 트윗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여러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잘못된 정보는 중요한 문제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테스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트 나바라 트위터
ⓒ매트 나바라 트위터

이처럼 트위터는 버드워치(Birdwatch)라는 새로운 기능을 개발 중이다. 이는 메모 형태로 트윗에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여 잘못된 정보(가짜뉴스)를 해결하려는 시도이다. 즉, 어떠한 트위터 게시물(트윗)에 버드워치를 통해서 다른 사용자가 메모를 첨부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메모는 해당 게시물 우측 하단에 달린 쌍안경 버튼을 클릭하면 볼 수 있다. 이러한 방식은 잘못된 정보(가짜뉴스)의 확산을 막으면서 동시에 사용자의 ‘표현의 자유’ 침해 논란을 비껴가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4일에는 앱 연구자인 제인 만춘 웡도 자신의 트윗에서 트위터의 새로운 실험을 두고 “사용자가 트윗에 오해의 소지가 있는지에 대한 여부를 설명하는 트위터 커뮤니티 양식”이라고 설명했다. 트위터 제품 최고책임자인 케이본 베익푸어도 제인 만춘 웡의 트윗에 대해 “곧 버드워치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트위터의 새로운 시도가 인터넷상 무분별하게 판치고 있는 가짜뉴스를 해결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결과를 낳을지는 두고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추가적인 정보를 보여준다고 해도 해당 정보가 어떻게 작성되고 어떤 내용이 보이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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