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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볕 '눈' 건강 위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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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볕 '눈' 건강 위협한다
  • 최미우 기자
  • 승인 2020.09.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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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볕이 눈 질환·노화 앞당겨
자외선 차단제, 자외선 차단용 선글라스 필수 착용
ⓒPhoto by Robert Murray on Unsplash
ⓒPhoto by Robert Murray on Unsplash

[프롤로그=최미우] 파란 하늘 아래 오색빛깔 단풍이 물들어가는 가을, 어느새 가을이 훌쩍 다가왔다. 가을철에 접어들면서 낮·밤사이 큰 일교차 변화가 심해졌지만, 낮 시간 동안 선선하고 맑은 날씨인 가을은 야외활동을 하기에 적합한 계절이다. 

그러나 가을은 여름보다 자외선 지수가 낮지만, 자외선 양은 오히려 늘어나는 계절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칫 방심하다가는 눈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 가을철 자외선, 눈 건강에 위협

많은 사람들이 태양의 '빛'이 눈에 좋지 않은 영향과 손상을 준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태양의 강한 '빛'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태양을 바라보지 못하게 하는 주범이지만, 사실 이 빛은 눈의 손상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눈에 해를 끼치는 것은 오히려 '자외선'이다. 

9월 이후부터는 태양 천정각(하늘과 태양이 이루는 각도) 고도가 점차 커지면서 추분을 시작으로 낮의 길이가 점차 짧아져 일조시간이 줄어든다. 그러나 태양과 지구가 이루는 각인 '태양 고도'가 낮아지면서 태양과 지표면이 가까워지므로 자외선 양이 늘어난다. 또 가을에는 맑고 청명한 날이 많아 구름양이 가장 적을 때로 구름을 거치지 않고 자외선이 그대로 땅에 내려온다. 햇빛은 보기보다 심해, 자칫 방심하다가는 눈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전문가들은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되면 눈 표면과 안쪽에 손상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한다. 자외선은 염증 반응과 광산화 반응, 광화학 반응 등을 일으켜 눈 표면과 안쪽의 결막과 수정체, 망막 조직 등에 손상을 일으키고 대사 노폐물의 생선을 촉진시킨다. 장기적으로는 광각막염뿐만 아니라 백내장, 황반 변성 등을 일으킬 수 있다. 

◇ 흐린 날이나 비 오는 날에도 주의...선글라스 착용 필수

자외선은 쾌청한 날뿐만 아니라 구름이 있는 날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햇빛이 약하게 드는 날에 오히려 자외선 지수가 높음 단계를 보이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구름이 낀 날에는 햇빛이 가려지면서 자외선이 차단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구림이 햇빛을 반사해 자외선 양을 늘린다. 이는 비 오는 날에도 마찬가지다. 중앙대병원 안과 문남주 교수는 “안과 질환은 직사광선과 관계없이 자외선에 얼마만큼 노출되는지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며 “구름이 끼거나 날이 흐린 날에도 자외선 양이 많은 만큼 선글라스를 쓰는 것이 눈 건강에 좋다”고 말했다.

자외선 차단제와 함께 자외선 차단용 선글라스는 날씨와 관계없이 외출 시 항상 착용해야 한다. 앞서 언급했듯이 자외선은 눈에 보이지 않으며 밝은 날이나 흐린 날 등과 상관없이 항상 지표면에 도달한다. 따라서 구름이 많이 낀 흐린 날씨라고 하여 자외선 차단을 소홀히 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또한 안경알을 잘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렌즈에 이물질이 묻어 있거나 흠집이 있는 경우에는 자외선 차단 효과가 감소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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