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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완공까지는 아직 먼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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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완공까지는 아직 먼 길
  • 최미우 기자
  • 승인 2020.09.18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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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인해 2026년 완공 예정은 사실상 불가능
ⓒPhoto by iam_os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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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최미우]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미완성 성당으로 유명한 사그라다 파밀리아(Sagrada Familia)의 2026년 완공 일정이 사실상 보류됐다.  

17일 AFP 보도에 따르면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행의 영향으로 애초 계획된 2026년 완공이 사실상 불가능하게 되었다고 동 성당의 에스테바 캄프스(Esteve Camps) 건설 위원장이 16일(현지시간) 밝혔다.

1882년부터 건설이 시작된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가 사망한 후 100년째가 되는 2026년에 완공하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올해 3월 스페인 정부가 코로나19 감염확대를 막기 위해 전국 규모의 록다운(도시봉쇄)을 강행하면서 공사가 중단되었다. 

캄프스 위원장에 따르면 앞으로 공사는 몇 주나 더 지나서야 겨우 재개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재개되더라도 자금 부족으로 인해 공사가 천천히 진행된다. 건설 비용은 가톨릭교의 헌금과 관광객의 티켓 판매수입에서 충당되고 있는데, 코로나 위기로 인해 헌금과 관광수입이 모두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캄프스 위원장은 2026년 완공은 불가능하다고 전하며, 동시에 새로운 공사가 완료 일정을 논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카탈루냐인 건설가 가우디가 맡은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완공되면 18개의 첨탑이 솟은 성당이 된다. 가장 높은 첨탑의 높이는 172m이다. 그러나 현재로선 18탑 가운데 2번째로 높은 성모 마리아에게 바치는 거대한 탑 공사를 마치기 위한 자금밖에 남아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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