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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크푸드(Junk Food)' 건강 해칠 뿐만 아니라 노화도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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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크푸드(Junk Food)' 건강 해칠 뿐만 아니라 노화도 촉진
  • 이소야 기자
  • 승인 2020.09.09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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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크푸드 섭취, 수명과 관련된 '텔로미어(Telomere)'의 길이 단축시켜
ⓒPhoto by Jonathan Borba on Unsplash
ⓒPhoto by Jonathan Borba on Unsplash

[프롤로그=이소야] 패스트푸드로 대표되는 '정크푸드(Junk Food, 햄버거·피자·스낵·음료수 등)'는 고열량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의 몸에 필요한 영양성분은 거의 함유되지 않은 식품을 통칭한다. 정제된 탄수화물과 당분, 지방, 염분 등이 많을 뿐만 아니라 기타 식품 첨가물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 건강을 해치는 주범으로 손꼽힌 지 오래다. 

이 같은 이유로 인해 북유럽 국가인 스웨덴에서는 어린이 TV 프로그램에서 정크푸드와 관련한 광고의 방송을 금지하고 있으며, 그 밖에 네덜란드·노르웨이·벨기에 등에서도 어린이 광고에 제한을 두고 있다. 

또한 이미 많은 연구 결과에서 이러한 정크푸드가 비만을 비롯하여 염증성 질환과 알레르기 반응까지 유발하는 것이 확인됐다. 더 나아가서 DNA에도 손상을 줄 수 있다는 결과도 있을 정도다.

이러한 정크푸드가 노화를 촉진한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에 발표되어 모두를 충격에 빠뜨리고 있다.

◇ 정크푸드 섭취, 노화 촉진 염색체의 '텔로미어' 단축

지난 1일 AFP 기사에 따르면 정크푸드를 많이 먹는 사람일수록 노화 관련 염색체상의 유전자 표지자(Genetic Marker)가 변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ECO-ICO(European and International Congress on Obesity, 비만에 관한 유럽 및 국제회의)에 발표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정크푸드를 먹는 사람은 이러한 음식을 거의 먹지 않는 사람에 비해서 염색체 끝부분에 있는 ‘텔로미어(Telomere, 말단소립)’가 줄어들 확률이 2배가 된다고 한다. 텔로미어는 세포의 수명을 결정짓는 역할을 하는데, 이러한 텔로미어가 짧아진다는 것은 세포 수준에서의 생물학적 노화를 의미한다.

즉, 이번 연구 결과는 식습관이 세포의 노화를 앞당기는 요인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다만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로 정크푸드의 섭취와 텔로미어 단축은 상관관계가 있지만, 인과관계 측면에서는 아직 추측에 불과하다고 전제했다.

◇ 내 식습관이 '후대'로 이어질 가능성

특히 정크푸드로 구성된 식단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어린아이의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며, 이는 세대를 초월해서 후손들에게 상속될 가능성도 있다.

지난 2014년 식습관화된 정크푸드의 섭취가 DNA에 손상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여 세상을 놀라게 한 바 있다.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Allergy and Infectious Diseases, NIAID)의 이안 마일스(Ian Myles) 박사는 지속적인 정크푸드 섭취는 면역체계에 나쁜 영향을 줘서 암이나 염증을 만들고, 알레르기 반응에 쉽게 감염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정크푸드를 규칙적으로 섭취하게 되면 이러한 좋지 않은 식습관에 관한 정보가 DNA나 장내 미생물 군집에 암호화되어 저장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좋지 않은 식습관에 관한 정보가 DNA나 장내 미생물 군집에 암호화되어 저장될 경우, 자식이나 후손들에게까지 이러한 문제들이 상속될 수 있기 때문에 서구화된 식단에서 설탕과 지방의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 섭취를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부모의 식습관이 아이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부모는 아이의 식단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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