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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한 '온라인 쇼핑' 에 대한 의문 한 스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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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한 '온라인 쇼핑' 에 대한 의문 한 스푼
  • 이소야 기자
  • 승인 2020.09.01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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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식품 온라인 쇼핑, 과연 안전할까
배송 후 소비자가 확인할 방법이 필요
ⓒPhoto by Morning Brew on Unsplash
ⓒPhoto by Morning Brew on Unsplash

[프롤로그=이소야] 다수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신선식품을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새벽배송’이라는 배송 서비스가 익숙해졌다. 마켓컬리의 샛별배송, 쿠팡의 로켓프레쉬, SSG닷컴의 새벽배송 등 다양한 업체들이 앞다퉈 신선식품을 새벽에 배송하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팬데믹으로 인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더 많은 이들이 사람이 많은 마트에 가기보다는 온라인 쇼핑으로 식품을 구매하면서 불에 기름 붓듯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2019년도 식품외식산업 주요통계에 따르면 2018년 온라인쇼핑몰에서 식품 거래액은 19조 8,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2.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로는 성장세가 더욱 커져 지난 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6월 온라인쇼핑 동향 자료에 따르면 식품(음·식료품 39.4%, 농축수산물 61.6%)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43.8%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신선식품 온라인 쇼핑, 과연 안전할까?

식품을 온라인으로 쇼핑하는 것에서 가장 우려되는 것은 바로 '안전성'과 '상품의 질(質)'이다. 물론 실제로 상품을 직접 눈으로 보고 고른다고 하더라도 그 식품이 안전한 것인지 100% 확신할 수 없지만, 최소한 눈에는 깨끗해 보이고 좋아 보이는 것을 고를 수 있다. 반면 온라인 쇼핑으로 구매할 경우에는 어떠한 제품이 배송될지 알 수 없다는 것이 소비자들의 가장 큰 거부감이었다.

이에 온라인 쇼핑 업체들은 식품의 안전을 위해 자체 식품 검수 기준을 두고 최대한 검수를 할 뿐만 아니라 콜드체인 배송을 통해 신선식품을 배송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도 완벽한 것은 아니다.

지난달 21일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후추 8개, 계피 7개, 커민 5개 등 분말 향신료 제품 20개를 대상으로 안전성을 점검해 본 결과, 70%에 해당하는 14개 제품에서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쇳가루가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분말 형태의 제품으로 만들기 위해서 이를 분쇄하는 과정에서 생성된 것으로 보이지만, 이를 이후에도 제거하지 않았다는 점은 문제가 있다.

식품 배송이 시작된 이래 이 같은 사례는 증가 추세이다. 지난해 12월에도 신선식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을 대상으로 한 안전성 및 표시실태 조사에서 마켓컬리와 SSG닷컴에서 판매한 훈제연어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으며, 지난 4월에는 마켓컬리에서 판매한 유제품에서 벌레가 혼입되어 업체에서 환불조치가 되었고, 또 5월에는 피꼬막 제품에서 마비성 패류독소가 발견돼 전량 회수, 폐기, 환불조치가 이뤄졌다.

◇ 배송 후 소비자가 확인할 방법이 필요

그러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사전 검수를 확실하게 하더라도 유통 및 배송 과정에서 오염이 될 수 있다. 특히 한낮의 온도가 30℃를 웃도는 무더운 여름철에는 아무리 콜드체인 기술이 발전해서 신속·신선하게 식품을 배송한다고 하더라도 오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배송 온 신선식품이 변질하였을 경우, 이를 확인할 방법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화학연구원 바이오화학연구센터 연구팀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 학술지 3월호에 ‘식품의 콜드체인 배송시 온도·시간 이력을 지시하는 나노섬유 스티커(A Self‐Healing Nanofiber‐Based Self‐Responsive Time‐Temperature Indicator for Securing a Cold‐Supply Chain)’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해당 논문에 소개된 나노섬유 스티커는 ‘콜드체인 안심 스티커’로 신선식품에 부착하여 10℃ 이상의 상온에 노출될 경우 투명해지는 나노섬유 필름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배송되어 온 신선식품이 유통과정에서 온도의 이탈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타이머를 통해 스티커별로 투명해지는 시간을 조절하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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