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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베 총리 ‘사임’하기로 공식 표명...차기 총리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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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베 총리 ‘사임’하기로 공식 표명...차기 총리는 누구?
  • 이민정 기자
  • 승인 2020.08.28 1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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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총리관저 기자회견서 밝혀
2012년 말부터 약 7년 8개월 간 이어진 일본 역대 최장기간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으로 인한 건강악화가 원인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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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이민정] 일본 아베 신조 총리는 28일 오후 5시 총리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돌연 사의를 공식 표명했다. 이로써 2012년 말부터 약 7년 8개월간 이어진 일본 역대 최장기간인 제2차 아베 정권이 돌연 막을 내리게 되었다. 

이날 아베 총리는 NHK 방송을 통해 생중계된 회견을 통해 평소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이 재발한 것에 대해 설명하면서 “국민의 신탁에 자신 있게 응할 수 없게 된 이상 총리의 지위에 계속 있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 총리직을 사임하기로했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재난 상황에서 사임하는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다만 즉각 사임하지 않고 후임자가 결정될 때까지 직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아베 총리는 지난 17일, 24일 2번에 걸쳐 게이오의숙 대학병원을 방문하며, 여당으로부터 총리의 건강을 불안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었다. 앞서 2007년 제1차 아베 정권 집권 시에도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으로 인한 건강악화로 사임을 공표한 바 있다.

이번 아베 총리의 사임으로 자민당은 임시 임원회의 등을 열어 후임을 선출하는 총재선 등의 협의를 할 예정이다. ‘포스트아베’로 기대해 온 기시다 후미오 정조회장과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에 더해 정권을 지지해 온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고노 다로 방위상 등을 주축으로 한 후보 선출이 시작된다. 

의원 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일본은 다수당 총재가 중의원 투표로 결정되는 총리직도 맡게 된다. 자민당은 현재 중의원의 과반을 점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에 새로 선출되는 자민당 총재가 새 총리로 선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제2차 정권의 약 7년 8개월의 집권 기간 동안, 대담한 금융완화 정책인 ‘아베노믹스’라고 불리는 경제정책을추진했다. 또 소비세를 2014년과 2019년 두 차례 올리기도 하며, 비판이 많은 집단 자위권 행사를 가능하게 한 안전보장법제와 특정비밀보호법, 공모죄 등을 성립시켰다. 

그러나 총리 자신과 배우자 아키에의 관여가 의심되는 모리토모·카케이 학원 문제와 벚꽃놀이 스캔들 등 문제가 잇따르며, 장기집권의 폐해도 지적됐다. 아베 총리의 자민당 총재 임기는 2021년 9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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