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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베이루트港, 대규모 폭발로 수천명 사상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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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베이루트港, 대규모 폭발로 수천명 사상자 발생
  • 최미우 기자
  • 승인 2020.08.05 1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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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루트 창고 두 차례 폭발…질산암모늄 2,750t 6년간 보관
트럼프 대통령 “공격 가능성” 판단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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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최미우] 지중해 연안 국가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4일(현지시간) 대규모 폭발 참사가 일어났다.

5일 블룸버그, AFP 등 외신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베이루트에 있는 항구에서 폭발이 두 차례 발생했다고 전했다. 폭발로 인해 항구가 크게 훼손됐으며, 인근 건물이 파괴됐고 폭발음은 240km 떨어진 인근 국가인 키프로스 공화국에서도 들릴 정도였다. 사상자 규모는 현지 병원 수용력을 넘어서고 있다.

하산 디아브 레바논 총리는 방위위원회 회의에 참석하여 “질산암모늄 2,750t이 6년간 사고 예방 조치도 없는 채 창고에 있었던 점은 용인할 수 없는 일”이라고 전하며, 이번 폭발이 베이루트 항구 창고에 있던 인화성 물질인 질산암모늄의 관리 사고에 무게를 두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폭발의 원인은 발표되지 않았다.

이를 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이번 폭발 사태는 “공장 폭발과 같은 사고가 아니었다”며 “일종의 폭탄으로 보인다”고 전하며 공격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내놓았다.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현재까지 사상자만 78명, 부상자는 약 4,700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베이루트에 2주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비상 국무회의를 소집했다. 이번 베이루트 폭발은 심각한 경제 위기로 이미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레바논에 혼란을 가중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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