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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 선택한 칸 영화제, 코로나19로 취소된 영화제 라인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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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 선택한 칸 영화제, 코로나19로 취소된 영화제 라인업 발표
  • 이민정 기자
  • 승인 2020.06.05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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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수 감독 ‘헤븐:행복의 나라로(가제)’, 연상호 감독 ‘반도’ 공식초청작으로 선정
2020년 칸 선정작, 여성 영화감독의 필름 2019년 대비 2편 증가한 16편 포함되어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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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이민정]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영화제 개최를 단념한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제73회 칸 국제영화제가 올해의 공식 초청작 56편을 발표했다. 

3일(현지시간) AP 보도에 따르면 칸 영화제는 당초 5월 중순으로 예정되었던 행사를 7월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결국 2020년 개최를 사실상 포기했다. 이에 주최 측은 총 2천 67편의 출품작 중 56편을 선정해 발표했다. 한국영화 응모작 중에서 임상수 감독의 ‘헤븐:행복의 나라로(가제)’와 연상호 감독의 ‘반도’가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되어 반가움을 자아냈다. 

이 밖의 선정작으로는 웨스 앤더슨 감독의 ‘프렌치 디스패치(The French Dispatch)’,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85년 여름(Summer of 85)’, 피트 닥터 감독의 픽사 영화 ‘소울(Soul)’, ‘노예12년’으로 알려진 스티브 맥퀸의 ‘맹그로브’(Mangrove), 비고 모텐슨의 ‘폴링(Falling)’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올해 칸 영화제가 공개한 선정작에는 지난 2019년과 비교해 2편 늘어난 16편의 여성 감독 영화가 포함되었다. 지금까지 단 한명의 여성 영화제작자(제인 캄피온)만이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이력을 가진 칸 영화제는 여성이 연출한 영화를 더 많이 선정하지 않아 종종 비난을 받아왔다.   

한편, 칸 영화제 측은 이번에 선정된 작품 중에서 황금종려상이나 감독상, 각본상 등의 수상작을 선정하지는 않는 대신 영화들이 개봉하거나 필름마켓에서 거래될 때 '칸 2020'(Cannes2020)이라는 문구와 칸 영화제의 상징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공식 초청작에 선정된 56편은 향후 베니스영화제, 베를린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등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영화제의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된 미국의 스파이크 리 감독은 올해 영화제가 취소됨에 따라 내년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장으로 활동할 예정이며, 올해 칸 영화제 필름마켓은 사상 처음으로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다.

지난해(2019년)에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안으며, 이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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