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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이산화탄소(CO₂)배출량 최대 7%감소...지구온난화에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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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이산화탄소(CO₂)배출량 최대 7%감소...지구온난화에 영향은?
  • 최미우 기자
  • 승인 2020.05.20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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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전세계 이산화탄소 대폭 감소
연말까지 코로나19 사태 이어질 경우, 이산화탄소 배출량 최대 7% 감소 전망
ⓒPhoto by Agustín Lautaro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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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최미우]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전세계 이산화탄소(CO₂)배출량이 2020년에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세계적 유행)으로 인해 최대 7% 감소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19일에 발표되었다. 하지만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대폭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지구온난화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고 있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0일 AFP 보도에 다르면 영국 과학잡지 ‘네이처 클라이메이트 체인지(Nature Climate Change)’에 게재된 팬데믹이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한 첫 논문에 의하면 코로나19 감염확대 방지 대책인 록다운(도시봉쇄)의 결과로 인해 지난달 4월 초에 전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전년도 대비 17%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것은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학 틴달 기후변화 연구소의 코린 르케레(Corinne le Quere)교수이다. 

미국, 중국, 인도 및 유럽연합(EU)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분은 2020년 1~4월간의 전체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분의 3분의 2에 해당하며, 대략 10억톤 이상에 해당되는 양이다.

르케레 교수 연구팀은 실현가능성은 낮지만 만약 세계경제가 6월 중순까지 팬데믹 이전의 상태로 되돌아가게 될 경우, 2020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4% 감소에 그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도시봉쇄에 의한 제한조치가 올 연말까지 이어지게 된다면 감소율은 약 7%가 될 전망이다. 

◇ 7% 감소될 경우, UN이 판단한 기온상승폭 1.5도 억제에 부합

한편, 2015년에 채택된 지구온난화 대책의 국제적인 가이드라인인 ‘파리협정(Paris Agreement)’에서는 기온상승폭 2도를 ‘충분히 하회하는’ 수준으로 지구온난화를 억제할 것을 200여 국가가 약속했다. 

하지만 국제연합(UN)의 ‘기후변동에 관한 정부간 패널(IPCC)’은 파리협정보다 더 강력하게 기온상승폭을 1.5도로 억제해야 지구온난화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과학자들의 계산에 따르면 1.5도 제한을 지키기 위해서는 대기에서 탄소를 제거하는 다른 수단을 발견하지 않는 이상 배출량을 앞으로 10년간 7.6% 감소시킬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도시봉쇄가 올 연말까지 계속될 경우 이 요건에 부합하다. 

영국 런던대학의 마크 마슬린(Mark Maslin) 기후학 교수는 “이번 팬데믹 사태는 운송과 에너지 등의 시스템에서 대규모 구조개혁이 필수적임을 우리에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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