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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인증서' 사라진다...인증서 플랫폼의 경쟁 시대 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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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인증서' 사라진다...인증서 플랫폼의 경쟁 시대 도래
  • 최미우 기자
  • 승인 2020.05.1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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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국회 본회의 폐지안 상정...처리 가능성 높아↑
카카오페이·PASS·뱅크사인 등 경쟁
ⓒImage by ar130405 from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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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최미우] 1999년 도입된 이래 전국민이 불편함을 호소했던 공인인증서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예정이다. 이에따라 이를 대체할 인증 서비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IT업계 및 금융업계에 따르면 국회는 오는 20일에 열리는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공인인증서의 독점적 지위를 폐지하는 ‘전자서명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정하는 공인인증기관과 공인인증기관에서 발급하는 공인인증서의 독점 기능을 없애고, 공인·사설 인증서를 모두 전자서명으로 통합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생체정보,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다양한 전자서명 기술 경쟁을 활성화해 국민의 기술 선택권을 보장하겠다는 취지다.

해당 개정안이 통과된다고 당장 기존의 공인인증서 사용이 불가능한 건 아니다. 기존 인증서는 그대로 은행 거래, 주식 투자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개정안 효력이 발생하는 오는 11월부터 사용 범위와 권한이 축소되고, 금융결제원 인증서로 신규 발급된다.

그동안 공인인증서는 인터넷 뱅킹, 증권, 보험, 전자입찰, 주택 청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안 프로그램 설치를 시작으로 본인 인증에 이르기까지 복잡한 절차를 감수해야만해 불편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정부는 지난 2015년 공인인증서 의무사용을 폐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정부와 공공기관 등에서 공인인증서 사용비중이 줄어들지 않자, 2018년 정부가 직접 해당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문화저널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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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공인인증서의 독점적 지위가 사라지게 되면서 향후 전자서명 인증플랫폼 시장의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설 인증플랫폼 서비스들은 지문·홍채 인식, 블록체인 등 간편하고 안전한 인증 방식을 앞세워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1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카카오가 운영하는 '카카오페이 인증'이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다. 카카오페이 인증은 2017년 6월 처음 출시된 이래 만 3년도 안 된 이달 초에 사용자 1천만명(4월말 기준)을 돌파했다. 도입 기관 수도 100여곳을 넘으며, 사설 대표 전자서명 서비스로 불리고 있다.

카카오페이 인증은 공인인증서와 동일한 공개키 기반구조(PKI)의 전자서명 기술에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점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무엇보다 인증 절차가 카카오톡에서 이뤄지다 보니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또 다른 전자서명 업계의 강자는 이동통신 3사의 본인인증 앱 '패스'도 인기다. 통신 3사(SK·KT·LGU+)와 핀테크 보안 기업 '아톤'이 합작해 만든 이 서비스는 출시 9개월여만인 올해 초 발급 건수 1천만건을 돌파하는 등 빠른 속도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올해 발급 건수는 총 1천800만건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서비스는 앱 실행 후 6자리 핀(PIN) 번호 또는 생체인증으로 1분 내 바로 전자서명이 가능하다는 편리함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인증서 유효 기간도 3년으로 공인인증서보다 길다. 지난해 보험업계 최초로 동양생명보험이 패스 인증서를 도입한 데 이어 미래에셋대우·KT 등도 사용 중이다.

은행권이 모여 만든 '뱅크사인'도 있다. 은행연합회와 회원사들이 2018년 출시한 뱅크사인은 한번 발급하면 여러 은행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사용자를 늘려 가고 있다. 역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뛰어난 보안성과 간편한 로그인, 3년의 인증서 유효 기간 등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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