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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페형 식당’ 이대로 괜찮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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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페형 식당’ 이대로 괜찮은가
  • 이소야 기자
  • 승인 2020.05.17 1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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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뷔페형 식당의 위험성 부각
소독 등 대책 필요
ⓒPhoto by chuttersnap on Unsplash
ⓒPhoto by chuttersnap on Unsplash

[프롤로그=이소야] 한때 국내 요식업계에서 뷔페형 식당이 트렌드로 떠오른 적이 있었다.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2~3만원 대의 뷔페형 식당부터 6~7천원의 저가형 뷔페식당까지 그 종류도 다양했다. 2015년에는 대기업 중심의 체인점형 한식뷔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일반 식당들의 곡소리가 들릴 정도였다. 최근들어서 그 수가 많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많은 수의 뷔페형 식당이 운영 중이다.

◇ 뷔페형 식당은 왜 인기였을까

외식전문가들은 뷔페형 식당이 사랑받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에 대해서 먼저 '가성비’를 꼽았다. 같은 가격으로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이유로는 음식의 ‘다양성'이다. 대기업형 뷔페식당에서는 음식 종류만 수십가지가 넘으며 디저트와 후식까지 준비되어 있는 장점이 있다. 저가형 뷔페식당 또한 비슷한 이유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거의 매일 식단이 바뀌기 때문에 고객들은 매일 같은 식당에 가더라도 매번 다른 음식을 맛볼 수 있었고 심지어 맛도 좋아 단골객들의 방문이 끊이지를 않고 있다.

◇ 코로나19, '뷔페의 위험성' 실험

지난 8일 일본 NHK의 보도에 따르면 뷔페에서 식사를 하는 것이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에 매우 취약하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NHK는 관련 전문가와 공동으로 10명이 참여하여 검증 실험을 했다. 실험자 중 1명을 감염자로 설정하고 기침으로 손으로 억제한다는 가정하에 바이러스 대신 형광 물질을 손바닥에 바르고 30분간 자유롭게 식사를 하도록 했다.

30분 후 특수 조명 하에 형광 물질이 얼마나 퍼졌는지 확인한 결과, 감염자 역할인 참가자 뿐만 아니라 다른 3명의 얼굴에도 형광 물질이 묻어있었던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요리를 넣은 용기의 뚜껑이나 요리를 덜어내는 집게, 식기류, 음료 등이 담긴 용기의 손잡이 등을 통해 형광 물질이 확대되어 있었다.

◇ 대책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뷔페형 식당에서 바이러스가 전염되는 것을 막는 대책은 다음과 같다.

① 입장 시 발열 체크를 하고 손을 소독한다.
② 음식을 먹을 때를 제외하고는 마스크를 항상 착용한다.
③ 고객이 아닌 점원이 음식을 나눠주며, 집게도 자주 교체한다.
④ 상대방과 마주 앉지 않는다.

성 마리안나 의과 대학의 쿠니시마 히로유키 교수는 “불특정 다수가 만지기 쉬운 하이터치 표면(High-touch surface)은 위험도가 높다”고 경고하며 “(이런 점을)인지하고 적절한 대응 방법을 실행해야 한다” 라고 말했다.
*High-touch surface : 수많은 사람들이 하루종일 자주 접촉하는 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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