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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Sauna)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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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Sauna)의 즐거움
  • 이소야 기자
  • 승인 2020.05.10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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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긴장과 정신적인 피로를 해소하는 간단한 방법
전염병으로 인해 공중 사우나를 즐길 수 없는 상황, 가정용 사우나 시설로 즐기는 방법도
ⓒPhoto by KSchlott on Pixabay
ⓒPhoto by KSchlott on Pixabay

[프롤로그=이소야] 국내 목욕업소는 대부분이 동네 목욕탕이었던 시기를 지나서 최근에는 열에 둘은 사우나나 찜질방이다. 사람들은 집에서 매일 샤워, 목욕을 할 수 있기에 밖에서는 사우나나 찜질방을 선호한다. 특히 사우나는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있는 온열욕이지만, 국내에선 사우나와 찜질방을 동일시 하거나 사우나가 찜질방의 일부에 속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 사우나는 건강 효과가 있을까

'몸이 안 좋을 때에는 사우나에 가서 땀 한번 쫘악 흘리면 좋다'

이런 속설 속에는 몇가지 팩트가 존재한다. 실제로 사우나는 뜨거운 공기와 물(수증기)로 땀을 배출하는 온열욕에 속한다. 뜨거운 공기와 물(수증기)로 인해 노폐물이 땀으로 배출되고 혈액순환도 활발해진다. 또 신체가 이완되면서 피로나 불면증, 스트레스, 통증 등을 완화시켜준다. 피부나 손상 조직의 재생속도로 높여주기 때문에 재활치료나 피부미용에도 도움을 준다.

온열욕은 온수(25도 이상)에 몸을 직접 담그는 형태의 '온천욕'과 황토·맥반석·숯 등의 고체 물체를 고온으로 달군 이후 여기서 나오는 열기에 몸을 노출하는 형태인 '찜질방', 물(수증기)을 데워 그 수증기에서 나오는 열기에 몸을 노출하는 '사우나'로 구분된다. 국내의 경우 대부분의 온열욕 업체들은 대부분 '사우나'나 '찜질방'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사우나와 찜질방이 구분이 되지 않고 혼재되어 영업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둘의 차이는 분명하다.

사우나는 크게 '건식 사우나'와 '습식 사우나'로 구분된다. 건식 사우나는 습도가 낮은 대신 온도가 100도까지 올라가고, 습식 사우나는 온도가 높지 않은 대신 습도가 높게 유지된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사우나가 몸 속 수분을 배출하기 때문에 부종 예방에 좋다고 입을 모은다. 또한 심장박동과 호흡이 빨라져 단시간에 유산소 운동을 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 사우나의 즐거움

사우나는 건강을 위해서만 이용하는 것은 아니다. 바쁘게 생활하는 현대인들에게 몸의 긴장과 정신적인 휴식을 주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하지만 편하게 휴식을 취하려고 해도 침대에 누워서도 낮 시간에 업무이나 공부를 하던 과정에 있었던 일들이 머리속을 떠나지 않아 잠을 잘 수 없는 일이 부지기수이다. 멍하니 시간만 흘러서 더 피로해지고는 한다.

사우나의 즐거움은 '뇌의 강제 셧다운'에 있다. 뜨거운 열기에 몸이 노출되는 순간, 갑자기 달라진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잡다한 생각을 하지 않게 된다. 잠깐의 사우나를 통해 업무와 공부에 집중한 채로 피로해지기만 하던 뇌가 강제 셧다운을 하게 되고 이를 통해 잠시 정돈되는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 사우나를 효과적으로 이용하려면

사우나를 효과적으로 이용하려면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이용자의 건강 상태나 지병의 종류에 따라서 효과가 다르거나 오히려 몸에 좋지 않을 수 있다. 특히 사우나나 찜질방을 반복적으로 즐기는 이들 중에는 높은 온도에서 장시간 이용할수록 효과가 좋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위험한 생각이다. 지나치게 높은 온도에서 온열욕을 즐길 경우 오히려 탈진과 혈압상승 등의 부작용이 생길 위험이 있어서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사우나를 이용할 때에도 지나치게 오랜시간 동안 즐기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적절한 이용 시간은 10~20분이다. 한번에 오랜시간 동안 사우나 안에서 ‘버티는 것’은 위험하며 효과도 적다. 10~20분 정도로 여러번 반복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오히려 효과적이다.

또한 한번 이용하고 나면 사우나 바깥에서 이용시간의 2배 가량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이용하는 것이 좋다. 휴식을 취하기 전에는 미지근한 물로 온몸의 땀을 씻어내는 것이 좋다. 땀이 그대로 식을 경우 몸의 열이 지나치게 빠르게 식어버려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절대로 음주 상태에서는 사우나를 하지 않는 것은 기본이다. 

◇ 전염병 대유행 시대의 사우나

공중 사우나나 찜질방은 요즘과 같은 전염병 대유행 시대에는 방문조차 꺼려지는 것이 사실이다. 전염병이 아니더라도 많은 이들이 사용하는 공간이기에 위생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보기엔 어렵다. 위생적으로 운영된다고 하더라도 많은 이들이 이용하기 때문에 사우나에서 차분하게 휴식을 취하려는 이들에게는 불편할 수 밖에 없다.

그런 이들을 위해서 최근에는 가정용 사우나 시설들이 많이 있다. 다소 가격이 높지만 성능이 좋은 제품들부터 사우나의 기본적인 기능에 충실한 제품들까지 다양하다. 위생 문제는 물론 타인의 시선과 소음에서까지 완전히 벗어날 수 있기 때문에 하루의 피로를 풀면서 자신만을 위해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이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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