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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언제쯤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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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언제쯤 가능할까
  • 최미우 기자
  • 승인 2020.05.06 2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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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쇄 완화 흐름 이어가는 유럽
섣불리 관광 산업 재개했을 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Photo by Victor He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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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최미우]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국내 연간 해외 여행객 2400만명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중 매년 100만명이 유럽을 방문하고 있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사태가 언제 종식될지 모르는 불투명한 상황에서 바캉스 계절을 앞에 두고, 유럽연합(EU)에서는 유럽 내 여행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어 주목을 모으고 있다. 유럽여행은 언제부터 가능해질까.

◆ 관광 의존도 높은 남유럽 국가 중심, 관광 재개 조기대응 촉구

EU는 코로나19의 감염 재확대의 방지라는 큰 과제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여름휴가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 하지만 관광 의존도가 높은 남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관광 재개를 위한 조기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EU에서 관광 산업은 약 2700만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으며, GDP(국내총생산)의 약 10%를 점하는 중요 산업이다. 하지만 코로나19 대책으로 각국이 시행한 국경봉쇄와 외출규제·사회적 거리두기 등 제한 조치가 숙박과 여행 취소가 이어져 관광 산업의 손실은 심각해지고 있다.

지난 2일 지지통신 보도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당초 감염 봉쇄를 중시하여 시민들에게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지 않도록 호소했지만, 최근에는 관광 재개가 가능할 수 있다고 방침을 전환했다. 이에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

현재 EU가맹국 간에서 논의되고 있는 것은 자국에서 출발 전에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검사하여 감염 리스크가 없는지를 확인한 사람에게 ‘코로나19 건강여권’ 등으로 불리는 증명서를 주어 여행을 허용하는 방안이다. 특히 관광 산업이 전체 GDP의 20%를 차지하는 그리스 등이 도입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감염율이 줄어든 국가끼리만 왕래하는 것을 인정하는 방안을 제시하는 국가도 있다. 오스트리아의 쾨스팅어 관광부 장관은 이와 같은 방안에 대해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독일 등과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 당분간 유럽여행 어려울 것으로 보여

이와 같은 관광 사업 재개를 위한 방안에 대해 EU 내에서 차별이 생길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 밖에도 “올 여름에 보통 휴가를 보내는 것은 있을 수 없다(마스 독일 외무장관)"등 조기의 봉쇄 해제에 신중론도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

이에 감염자가 유럽 최다인 스페인에서는 디아스 노동부 장관이 관광을 연말까지 재개하지 않는 방침을 보도한 바 있다. 이탈리아의 콘테 총리는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도록 권유했으며, 다른 많은 유럽 국가에서도 올해 여름 휴가는 국내여행이 중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EU에 의한 제3국가에서의 입국금지 해제는 이러한 EU 내의 문제가 해결한 후에나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유럽 지역 외에서 유럽으로의 여행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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