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0-05-28 16:18 (목)
명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숨겨진 사실 발견
상태바
명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숨겨진 사실 발견
  • 이민정 기자
  • 승인 2020.05.02 20: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네덜란드 명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마우리츠하우스 미술관 발표, 작은 속눈썹-녹색 커튼 발견
ⓒ요하네스 페르메이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요하네스 페르메이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프롤로그=이민정] 영화로도 잘 알려진 세계적 명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의 숨은 사실이 발견되어 화제다.

지난달 29일 AFP 보도에 따르면 네덜란드 거장 요하네스 페르메이르(Johannes Vermeer)의 대표작인 명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1665년)'을 소장하고 있는 마우리츠하우스(Mauritshuis) 미술관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해당 작품에 대해 처음으로 과학적 조사를 시행한 결과, 모델이 된 소녀의 '인간미'를 높이는 요소를 밝혀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여전히 소녀의 정체는 밝혀지지 않아, 수수께끼인 채로 남았다. 

마우리츠하우스의 발표에 따르면 국제과학자로 구성된 연구팀이 2018년 2월부터 실시한 조사 결과, 소녀의 눈 주위에 육안으로는 보이지않는 '작은 속눈썹'이 그려져 있던 것과 언뜻 보면 아무것도 없어 보이는 배경에 '녹색 커텐'이 존재했던 점이 판명되었다. 커텐부분은 '겹쳐진 천'처럼 묘사되어 있어서 수세기 동안 검게 퇴색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서는 비침습성 이미징 방법과 스캔 기술, 디지털 현미경법, 도료 샘플 분석법이 사용되었다. 덕분에 페르메이르가 작품에 사용한 안료와 여러번 덧바른 것에 의해 작품이 태어난 과정도 명백해졌다.

예를 들어서 페르메이르는 소녀의 귀와 스카프의 윗부분, 목덜미의 위치를 뒤로 젖힘으로써 그림의 구도를 수정했다. 또한 세계 각지의 원료도 사용되었다. 군청색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17세기 당시 '금보다도 귀중'했던 아프가니스탄산 라피스라즐리(청금석)를 사용했다.

한편, 진주 귀걸이의 진주 자체는 '착각'으로 인해 인식된다고 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진주 부분은 '하얀 원료의 투명성으로 불투명한 터치'에 의해 그려졌으며 귀장식의 후크는 원래 그려지지 않아서 귀걸이가 소녀의 귀에 걸려있지 않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