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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日마스크 배급 대상에서 ‘조선학교’ 제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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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日마스크 배급 대상에서 ‘조선학교’ 제외 논란
  • 이민정 기자
  • 승인 2020.03.14 1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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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사이타마市 조선학교, 마스크 지급 차별
시청 관계자 ‘다른 곳에 판매할까봐’
출처-교도통신
출처-교도통신

[프롤로그=이민정] 일본의 사이타마 시(市)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방지책으로 배포중인 마스크 대상에서 ‘조선학교’를 제외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자치단체 관계자의 “다른 곳에 판매할지도 모른다’는 취지의 차별 발언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방지책으로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비축 마스크를 배포하고 있는 사이타마 시가, 사이타마 시내에 위치한 조선초중급학교 유치부(원아41명)를 배포 대상에서 제외한 것이 관계자 취재를 통해 알려졌다. 유치부 관계자들은 같은 날, 사이타마 시에 평등하게 배포해달라고 항의하여 시 간부가 배포대상을 재고한다고 표명했다.

시 유아 정책과 담당자는 “유치원 인가 외 보육시설 등 법률상의 위치가 있기 때문에 평소 시에서 지도・감독을 하고 있는 시설이 배포 대상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에 조선학교 측은 11일 제출한 항의문을 통해 ‘인권상 또는 인도상으로도 도저히 간과할 수 없다’ 며 단호하게 항의함과 동시에 ‘조급히 대상에 포함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읍소했다.

한편, 지난 10일 설명회 당시 배포한 마스크를 “다른 곳에 판매할(전매)지도 모른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도 알려져, 담당시 유아미래부 간부가 11일 유치부 박양자 원장에게 “부적절했다”고 인정하며 사죄했다. 박원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솔직히 깜짝 놀랬다. 이런 비상사태에 바이러스 대책으로 배포하는 것이면서 제외라는 것이 버젓이 통용될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사이타마 시의 마스크 배포는 지난 9일부터 시내 공립・민간시설 보육원, 유치원 등에서 근무하는 직원을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약 9만 3천장 배포하고 있다. 시설당 50장(1박스)정도이다.

조선학교는 재일 조선인이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의 사상 및 조선어 교육 등을 가르치는 민족학교이며,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다. 2007년부터 일본내에서 조선학교의 무상화, 보조금 지급 문제가 큰 문제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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