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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피싱(Phishing)사기, 우리가 쉽게 당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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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피싱(Phishing)사기, 우리가 쉽게 당하는 이유
  • 최미우 기자
  • 승인 2020.03.11 2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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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서도 당하게 되는 ‘피싱 사기’
최근 코로나19 사태 이용한 보이스피싱 증가↑
출처-SonicWall
출처-SonicWall

[프롤로그=최미우] 보이스 피싱, 피싱 사기를 당해본 적 있는가. ‘그런거 누가 당해 나이든 사람도 아니고’라며 비웃는 젊은 사람도 막상 실제로 당해보면 교묘한 수법에 넘어가게 된다. 피싱(Phishing)은 개인정보(Private Data)와 낚시(Fishing)의 합성어로 개인정보를 ‘낚는다’는 의미의 기망행위로 타인의 재산을 편취하는 사기범죄의 하나이다. 귀신에 홀리듯 낚여버리게 되는 피싱 사기는 매년 증가 추세이며 그 수법 또한 진화하고 있다. 피싱 사기는 누구나 당할 수 있다.

◆ 진화하는 피싱 사기 방법

최근 60대 주부 C씨는 아들로부터 급하게 필요하니 ‘문상(=문화상품권의 줄임말)’을 사달라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았다. C씨는 해당 상품권이 왜 급하게 필요한지 물었지만 급하다는 대답과 함께 신용카드 정보를 달라고만 했다. 평소 아들이 게임을 즐겨했고 아들의 프로필 사진이 있었고 아들의 말투로 간곡하게 요청을 하기에 특별히 이상하게 여기지는 않았다. 또 다급하게 말하는 아들의 요청에 더 의심치 않고 신용카드 정보를 알려주었다. 그 순간 C씨는 번뜩 불길한 느낌이 들었으나, 이미 카드 정보가 넘어가 소액 결제가 된 건 0.1초 순식간이었다. 그 후 갑자기 핸드폰 자체가 셧다운 되더니 대화를 나눈 대화창이 순식간에 사라져버렸다.

이 사례는 ‘메신저 피싱’으로 주로 부모, 친척 등 가족을 상대로 현금을 갈취하는 방법이다. 사전에 개인정보가 유출이 되었을 경우가 높다. 이를 통해 전체 메시지를 읽고 분석하여 가장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자녀를 선택해 요청하는 교묘한 방법이다. 메신저로 현금을 요구받은 경우 꼭 전화를 걸어 확인을 하는 것이 대처 방법 중 하나이다.

금융감독원이 '보이스피싱 지킴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주요 피싱사기 유형은 크게 10가지이다. ①자녀납치 및 사고 빙자 편취, ②메신저상에서 지인을 사칭하여 송금을 요구, ③인터넷 뱅킹을 이용해 카드론 대금 및 예금 등 편취, ④금융회사, 금감원 명의의 허위 긴급공지 문자메시지로 기망, 피싱사이트로 유도하여 예금 등 편취, ⑤전화통화를 통해 텔레뱅킹 이용정보를 알아내어 금전 편취, ⑥피해자를 기망하여 자동화기기로 유인 편취, ⑦피해자를 기망하여 피해자에게 자금을 이체토록하여 편취, ⑧신용카드정보 취득 후 ARS를 이용한 카드론 대금 편취, ⑨상황극 연출에 의한 피해자 기망 편취, ⑩물품대금 오류송금 빙자로 피해자를 기망하여 편취가 있다.

◆ 피싱 사기, ‘예방’ 만이 살길

피싱 사기는 예방이 최선의 방법이다. 예방요령으로는 ①금융거래정보 요구는 일절 응대하지 말 것, ②현금지급기로 유인하면 100% 보이스피싱, ③자녀납치 보이스피싱에 미리 대비, ④개인 금융거래정보를 미리 알고 접근하는 경우에도 내용의 진위를 확인할 것, ⑤피해를 당한 경우 신속히 지급정지를 요청할 것, ⑥유출된 금융거래정보는 즉시 폐기할 것, ⑦예금통장 및 현금(체크)카드 양도 금지, ⑧발신(전화)번호는 조작이 가능함에 유의, ⑨금융회사 등의 정확한 홈페이지 여부 확인 필요, ⑩'전자금융사기 예방 서비스’를 적극 활용할 것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피싱 사기는 형법상 347조 사기죄가 적용되며 사례에 따라 347-2조 컴퓨터 등 사기이용죄 또는 350조 공갈죄 등 적용 가능하며, 사람을 기망하여 재물의 교부를 받거나 재산상의 이익을 취득한 자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처할 수 있다.

만약, 피싱 사기를 당했다면 지체 없이 지급정지・피해신고 (경찰청)국번없이 112, 피싱사이트 신고(인터넷 진흥원)국번없이 118, 피해상담 및 환급(금융감독원)국번없이 1332를 통해 신고·상담하면 된다.

출처-금융감독원 보이스피싱 지킴이 공식홈페이지
출처-금융감독원 보이스피싱 지킴이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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