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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2020도쿄올림픽 성화 릴레이 출발식 행사 규모 축소...조직위 사무총장이 방침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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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2020도쿄올림픽 성화 릴레이 출발식 행사 규모 축소...조직위 사무총장이 방침 밝혀
  • 이민정 기자
  • 승인 2020.03.10 2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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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 후쿠시마현에서 성화 릴레이 출발식 예정
SNS상 ‘올림픽 개최’ 갑론을박
출처-2020도쿄올림픽 공식홈페이지
출처-2020도쿄올림픽 공식홈페이지

[프롤로그=이민정]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퍼져나가는 가운데 일본에서 도쿄올림픽 성화 릴레이를 강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화제이다.

이번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인해, 도쿄올림픽・페럴림픽 대회 조직위원회의 무토 토시로 사무총장은 지난 9일 ‘J빌리지(J-Village, 후쿠시마현 나라하마치,히로노우치)에서 26일에 있을 일본내 성화 릴레이 출발식의 규모를 축소할 방침을 표명했다고 10일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다.

상세한 축소 규모는 후쿠시마현과 조정해서 결정한다고 한다. 성화가 일본 국내에 도착하는 20일부터 25일 간 동북지역 3곳에서 성화를 순회 전시하는 이벤트 ‘부흥의 불’도 규모를 축소할 방침이다. 무토 사무총장은 “부흥의 불을 완전히 중지하는 것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릴레이는 예정대로 시행할 방침이지만 길가에서의 관람 자제를 시킬 가능성도 있다. 20일 항공 자위대 마츠시마 기지(미야자키현)에서 도착식을 1천만명 규모로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4분의 1정도로 줄일 방침으로 조정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부흥 올림픽(Recovery Olympics)’라고 외치는 도쿄올림픽의 성화 릴레이의 출발지가 되는 후쿠시마현 J-Village는 원폭사고의 대응 거점으로 사용되었던 곳으로 작년에 겨우 일반인들에게 재개된 곳이다. 이 지역은 2011년 동일본대지진에 의해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폭발이 일어난 곳이다. 그 사고로 해당 지역의 사망자・행방불명자는 1만 8500명에 달했다. 현재까지도 수만명이 피난생활을 계속하고 있는 등 재난의 여파가 남아있는 곳이다.

지난 달(2월) 이곳 앞에서 후쿠시마 원주민에 의한 데모가 이어졌다. 현재까지 ‘후쿠시마는 올림픽을 할 때가 아니다’고 씌여진 현수막이 걸려있다. 후쿠시마는 최근에서야 원자력 발전소가 위치한 나라하마치의 일부지역이 피난지시가 해제되었다. 점차 피난지시가 취하될 예정이지만 공식 통계에 의하면 지금도 적게는 4만1000명이 귀환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결정을 두고 일본내에서 논란과 걱정의 이어지고 있다. 소셜 네트워크(SNS)상에서는 ‘올림픽을 개최해도 될 레벨인가’, ‘도대체 강행하는 이유를 도통 모르겠다. 국민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연기를 검토해야하는 것 아닌가’ 등 코멘트들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3월 10일, 오전7시 기준) 일본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일본내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514명으로 사망자수는 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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