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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남극 18.3도 역대 최고기온 관측...세계기상기구(WMO) 정밀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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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남극 18.3도 역대 최고기온 관측...세계기상기구(WMO) 정밀조사 착수
  • 이민정 기자
  • 승인 2020.02.10 2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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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이후, 5년만에 최고기온 기록 갱신
세계기상기구(WMO) ‘남극 얼음층 전부 놓을 경우 해수면 60m 상승’ 경고
출처-Photo by Derek Oyen on Unsplash
출처-Photo by Derek Oyen on Unsplash

[프롤로그=이민정] 남극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 이 기세라면 앞으로 100년 후에는 남극 펭귄을 볼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

지난 7일 영국 매체 가디언지의 보도에 따르면 세계기상기구(WMO)는 남극에서 역대 최고 기온인 섭씨 18.3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남극 대륙에서 관측된 최고기온은 2015년 3월 24일에 측정된 17.5도였다. 이후 5년 만에 최고 기온이 0.8도 오른 셈이다. 이번 기록은 남극 대륙 관측 사상 최고 기록이 될 가능성이 있다.

WMO에 의하면 관측된 것은 지난 6일(현지시간) 남극 반도에 있는 아르헨티나 에스페란사(Esperanza)관측기지이다. 아르헨티나 기상당국은 소셜미디어 트위터로 동 기지에 있는 온도계 사진을 게재했다.

WMO는 이번 고온 현상에 대해 ‘푄(Foehn) 현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푄 현상’은 원래 알프스 산 중, 푄이라는 산에서 부는 국지풍에서 비롯된 것이며 바람이 알프스를 넘어 내려올 때 부는 따뜻하고 고온 건조한 바람을 말한다. 푄 바람은 농업, 생태계, 기후시스템에 영향을 미치며 눈사태 위험을 증가시키고, 빙하를 더 녹이고, 빙붕을 더 붕괴시킬 수 있다.

남극 반도는 지구 온난화가 가장 빨리 진행되는 곳으로 지난 50년 동안 기온이 3도 올랐으며 반도 서쪽 해안을 따라 형성된 빙하의 87%에서 지난 50년 동안 후퇴 현상이 발견됐다. WMO관계자는 “해수면이 올라가면 우리는 절체절명의 큰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경고하며 “상황으로 봐도 기록은 틀림이 없다고 생각되지만, 아르헨티나 측에서 완전한 데이터 제공을 받은 후에 정밀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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