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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윙~ 성가신 ‘여름벌레’ 퇴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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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윙~ 성가신 ‘여름벌레’ 퇴치 방법
  • 이민정 기자
  • 승인 2021.07.19 2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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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Kadir Celep on Unsplash
ⓒPhoto by Kadir Celep on Unsplash

[프롤로그=이민정] 본격적인 여름에 접어들면서 부쩍 눈에 더 자주 띄게 된 벌레, 여간 성가시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애초에 이 벌레들은 언제, 어떻게 집안에 들어온 걸까.

시중에 출시된 벌레 퇴치용 제품 중에는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는 것도 많다. 그러나 그러한 제품에만 의존하는 것은 좋지 않다. 벌레가 발생하기 쉬운 장소의 특징과 그 원인을 제대로 이해해 두는 것이 예방 차원에서 중요하기 때문이다. 무더운 날씨와 높은 습도에 더해 벌레가 생기기 쉬워 고민이 많은 계절인 여름. 일상생활 속 작은 습관과 자연 유래의 향기를 통해 기분 좋게 보내면 어떨까.

◇ 여름철 발생하기 쉬운 벌레와 침입 경로

기온이 높은 여름에는 진드기와 바퀴벌레 외에도 모기와 파리, 쌀벌레 등이 발생하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장마철에는 실내가 습기로 인해 눅눅해서 벌레가 좋아하는 조건을 갖추기 쉬우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 창문과 현관

창문은 환기나 세탁을 위해 매일 여닫는 곳이다. 그러니 아무리 조심한다 해도 벌레가 침입하기 쉽다. 또 방충망이 없는 경우에도 아무래도 벌레가 침입하기 쉽다.

◎ 통풍구와 환기구

에어컨의 환기구와 화장실의 통풍기 등 공기 순환을 위한 통로도 벌레의 주요 침입 경로 중 하나다. 대책으로 방충제 필터 등을 장착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러한 시도조차 하지 않은 사람도 많을 것이다.

◎ 쓰레기통과 고인 물 주변

어둡고 습한 곳을 좋아하는 벌레에게 식재료에서 나온 음식물 쓰레기와 습기가 있는 주방은 아늑한 장소이다. 청결하게 유지해 두지 않으면 금세 파리와 곰팡이 등이 발생하므로 조심해야 한다.

◇ 벌레의 침입과 발생을 막는 4가지 습관

① 문단속을 단단히 한다

외출 시에 문을 장시간 열어 두지 않도록 주의한다. 또한 창문을 열어 환기할 때의 올바른 방충망 사용법이 중요하다. 창문과 방충망 사이에 틈이 생기면 모기가 침입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② 음식물 쓰레기를 방치하지 않는다

음식물 쓰레기는 바퀴벌레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다. 특히 싱크대의 음식물 쓰레기를 오래 방치하면 벌레가 생길 뿐만 아니라 균의 번식이나 불쾌한 냄새를 발생시키기도 한다. 음식물 쓰레기는 설거지하는 김에 음식물 전용 봉투 등에 넣어 묶은 후 즉시 처리하자.

③ 박스 포장을 모아두지 않는다

늘어난 인터넷 쇼핑만큼 집 안에 택배 박스를 모아두는 집이 많을 것이다. 이러한 박스는 보온성과 보습성을 갖추어 진드기가 좋아하는 환경이다. 또 배달 시에 젖거나 더러워진 것을 재사용하거나 버리지 않고 그대로 방치해두면 벌레들이 빠르게 번식하게 된다. 진드기를 먹이로 하는 바퀴벌레를 불러올 가능성도 있음으로, 보관하지 말고 가능한 한 빠르게 버리도록 하자. 만약 쓰레기 즉시 버리지 못할 때는 통풍이 잘되는 장소를 선택해 잠시 보관했다가 처리하도록 하자.

④ 습기를 제거한다

햇볕이 잘 들지 않고 습한 곳은 벌레가 좋아하는 장소이다. 주방이나 욕실을 사용한 후에는 환기를 잘 시키고 물기를 닦아내자. 이불도 자주 말려 두어 자는 동안에 쌓인 습기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내 환기도 잊지 말고 해야 한다.

◇ 자연 성분으로 방충제 만들기

하지만 제아무리 매일 부지런히 청소한다 해도, 벌레가 전혀 없는 환경을 만들기는 어려운 법이다. 강력한 살충제나 구충제 등에 의지하고 싶어지지만, 어린아이나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이라면 걱정되는 점도 많을 것이다. 여기서는 그런 사람들을 위해 환경에도 순하고 자연적으로 방충제의 효과를 발휘하는 아로마와 허브에 대해 몇 가지 소개하고자 한다.

◎ 민트(박하유)

박하의 잎 또는 줄기를 수증기로 증류하여 얻은 박하유에는 벌레를 퇴치하는 방충 효과가 있다. 이 박하유를 사용한 아로마 스프레이를 방충망이나 현관, 에어컨 필터 등에 뿌려두면 모기나 바퀴벌레 등 박하 향기를 싫어하는 벌레가 모여들지 않게 된다.

※박하유 스프레이 만드는 방법 : ①박하 오일과 에탄올을 용기에 넣고 잘 섞어준다→②잘 섞였다면 물을 추가하여 전체적으로 고루 섞이도록 한다.

◎ 클로브(정향)

정향의 꽃봉오리 부분에 들어 있는 오이게놀(Eugenol)이라는 성분에는 강력한 살균 작용 외에도 곰팡이 번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또 바퀴벌레가 싫어하는 향이기 때문에 이를 쫓아내는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사용 방법은 아로마 스프레이 외에 정유(精油)를 사용한 포푸리를 만들어 신경이 쓰이는 장소에 놓아두면 효과적이다.

◎ 장미허브

다육식물과 허브의 특성을 가진 장미허브는 잎이 제법 두툼하고, 박하처럼 산뜻한 향기가 나는 식물이다. 이 식물을 기르면 벌레가 접근하기 어려운 공간을 만들 수 있고, 또 산뜻한 향기로 방을 상쾌하게 할 수 있다. 통풍이 잘되고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두어 인테리어 효과로도 안성맞춤이다.

◎ 시트로넬라

방충용으로 친숙한 시트로넬라는 고온 다습한 지역에서 서식하는 볏과 식물이다. 레몬처럼 약간 시큼한 감귤류의 향이 나며, 살충효과가 있어 스프레이 형태로 공기 중에 확산시키거나 피부에 직접 발라 사용할 수 있다.

◎ 유칼립투스

유칼립투스라고 하면 코알라가 먹거나 드라이플라워의 꽃다발로 사용되고 있는 이미지가 있다. 그러나 유칼립투스는 뛰어난 살균 작용을 하는 허브이다. 상쾌한 향기로, 청소용 클렌저나 탈취 스프레이에 사용하기 적합하다. 정제수 등과 조합하여 직접 만들 수 있지만, 자연 성분만으로 만들어진 시판 제품도 이미 많이 출시되어 있다. 자연소재에서 유래했기 때문에, 주방 주변의 방충제 대책으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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