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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4차 유행’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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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4차 유행’ 시작됐다
  • 이성주 기자
  • 승인 2021.07.0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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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Mufid Majnun on Unsplash
ⓒPhoto by Mufid Majnun on Unsplash

[프롤로그=이성주] 지난 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발생 확진자는 1,168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44명으로 총 1,2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일 대비 466명 증가한 숫자로, 코로나 4차 유행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수도권에서만 990명의 확진자를 기록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 발생이 2배 가까이 급격하게 증가했다. 수도권의 확진자는 국내 발생 확진자의 85%로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문제는 20~30대를 중심으로 높은 발생률을 보이며,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점이다. 반면에 예방접종을 받은 60대 이상은 확진자가 감소 중이나 그 외 모든 연령에서는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 주점·유흥시설 위주로 증가

20~30대를 중심으로 높은 발생률을 보이는 것은 이들이 자주 이용하는 주점, 유흥시설 위주로 확진자가 발생하는 탓으로 보인다. 수도권에 확진자의 대부분이 발생한 것도 같은 원인으로 보인다. 확진자를 기준으로 서울 강남구, 중구, 용산구, 종로구, 서초구 순으로 확진자 발생이 많았다.

대유행이었던 지난해 12월과 비교하여 차이점은 대규모 집단감염보다는 산발적인 소규모 감염이 유행을 일으키고 있다는 점이다. 의료기관, 요양병원 등에서의 집단감염은 나타나지 않고, 주점-식당-학원-학교-노래연습장-실내체육시설 순으로 감염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델타 변이도 아직까지는 우세종이 되지는 않았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이후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예방접종을 받은 60대 이상 확진자는 증가하지 않아 중환자와 사망자는 늘어나지 않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60대 이상 확진자의 치명률이 8.4%였지만, 올해 4월에는 2.33%, 6월에는 0.86%까지 낮아졌다. 다행스럽게도 급격하게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에 비해 의료체계 대응 여력은 다소 여유가 있는 모습이다.

◇ 정부, 4차 대유행의 초기로 보고 대응

한편, 정부는 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관해서는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를 일주일 연장하되, 유행이 계속 확산된다면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의 가장 강력한 단계를 수도권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경기·인천은 현행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되며, 5인 이상 사적 모임도 유지된다. 정부는 수도권 지자체와 논의하여 현재의 조치를 일주일 더 연기하되 역학조사, 진단검사 등 수도권의 방역 조치를 강화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경기도는 20~30대가 많이 찾는 지역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현재 26개로 운영하고 있는 임시선별검사소를 51개까지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서울이나 경기 같은 경우도 코로나가 발생된 이후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히며, "수도권 주민들께서는 유행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모임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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