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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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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 추진한다
  • 최미우 기자
  • 승인 2021.05.3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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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식용곤충·플라스틱 용기 재활용도 늘릴 계획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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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최미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품 폐기량을 줄이기 위해 '유통기한'보다 기간이 더 긴 '소비기한' 표시 제도 도입을 추진한다.

30일 식약처는 30~31일 이틀간 열리는 ‘2021 서울 녹색 미래 정상회의(P4G 서울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식품·의약품 분야에서 추진하는 주요 제도 개선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먼저 식약처는 식품에 현행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을 표시하도록 식품표시광고법 등 관련 규정 개정을 추진한다. ‘소비기한’은 규정된 보관조건에서 소비해도 안전에 이상이 없는 기한이다. 제품의 소비자 대상 유통·판매 허용 기한인 ‘유통기한’보다 일반적으로 더 길다. 그동안 소비자들은 식품 유통기한을 폐기 시점으로 잘못 인식하여 정상 제품임에도 소비하지 못하고 폐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식약처 설명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국과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소비기한 표시제를 도입했다. 

식약처는 "유통기한이 지나도 일정 기간 섭취할 수 있지만, 소비자는 이를 폐기 시점으로 인식해 소비할 수 있는 식품을 폐기하는 경우가 다수 발생한다"며 "소비기한 표시제를 도입하면 식품 폐기량과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지속가능한 지구 환경 보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식약처는 플라스틱의 재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식품 용기에 재생 플라스틱을 쓸 수 있도록 규정을 마련하고 종이로 발급되는 문서도 전자문서로 순차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또 육류를 대체할 단백질 식품을 확보하기 위해 식용곤충 인정 범위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맞춤형 화장품 판매장에서 소비자가 화장품 용기를 재활용해 필요한 양만큼 화장품을 소분(리필)할 수 있도록 허용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래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비해 탄소중립 시대에 맞는 식·의약품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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