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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코로나19 백신 격차 장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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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코로나19 백신 격차 장기화
  • 최미우 기자
  • 승인 2021.05.2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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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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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최미우] 미국 백악관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성인의 50% 이상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정부는 오는 7월 4일까지 접종률 70%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기한까지 약 6주간을 남겨두고 주요 목표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는 접종이 진행됨에 따라 새로운 감염이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셀 워렌스키 소장은 “신중한 자세를 바꾸지 않았지만, 지속해서 감소할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에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백신 배분의 심각한 격차가 장기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5일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세계보건기구(WHO)의 테드로스 사무총장이 지난 24일 코로나19 백신 배분에 ‘심각한 격차’가 장기화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저소득국가의 접종 가속을 위한 새로운 목표를 설정했다. 

그는 WHO 연례 총회의 서두에서 “아무리 백신이 진행된 국가라도 변이종을 포함한 코로나바이러스가 다른 지역에서 퍼지고 있는 한 ‘위기를 넘긴’ 국가는 한 곳도 없다”라며 “세계는 여전히 매우 위험한 상태에 있다”고 경종을 울렸다. 

이어 “오늘까지 보고된 올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작년 1년간 수를 웃돌고 있다.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사망자도 앞으로 3주간 이내에 지난해 숫자를 넘어선다. 매우 비극적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백신의 75% 이상이 불과 10개국에서 접종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세계 백신의 대부분을 생산하고 구입하는 소수의 국가가 전 세계의 운명을 통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WHO, 유니세프 등의 주도로 세계에 코로나19 백신을 평등하게 공급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적인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가 지난 2월 이후 12개국·지역에 제공한 백신은 7,200만 회분으로, 이들 국가 인구의 1% 미만에 머물렀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오는 9월까지 모든 국가 인구의 10%, 연말까지는 30% 접종할 수 있도록 코백스에 백신을 기부하도록 각국에 요청했다. 이를 위해서는 4개월 안에 2억 5천만 명에게 추가로 접종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더 나아가서 백신 제조사는 신규 생산분에 대해 코백스에 선매권을 주든지 아니면 생산량의 절반을 올해 코백스에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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