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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항상 피곤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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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항상 피곤한 이유
  • 이민정 기자
  • 승인 2021.05.25 2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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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아닌 ‘뇌’의 피로가 문제
부위별 스트레스 체크 방법
ⓒPhoto by Gift Habeshaw on Unsplash
ⓒPhoto by Gift Habeshaw on Unsplash

[프롤로그=이민정] 어느덧 5월도 중반을 넘어 6월을 바라보고 있다. 날씨가 따뜻해질수록 이유 없이 몸이 피곤해져서 나른함과 수면 부족 등 작은 컨디션 난조를 겪는 사람이 늘어난다. 애초에 사람이 피곤함을 느끼는 이유가 뭘까.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원인으로 ‘뇌의 피로’를 지적한다. 현대인은 일과 인간관계 등으로 장시간 머리를 회전시키기 때문에 뇌가 피로하기 쉬운 환경에 놓이게 된다는 것이다. 운동이나 육체노동 등에 의한 몸의 피로는 휴식을 취하면 금방 회복되지만, 뇌의 피로는 그렇지 않다. 곧 회복되리라 생각해 적절한 대처를 하지 않아서 만성적인 뇌의 피로를 겪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피곤을 느끼는 것은 나쁜 일만은 아니다. 피로는 ‘이 이상 무리하면 몸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경고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피로를 느끼는 상황을 그대로 방치하면 심근경색이나 뇌출혈 등을 일으킬 위험이 커진다. 피로를 느낀다면 잠시 멈춰서 쉬어야 할 때다.

먼저 피로로 이어지는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를 체크해보자. 해당하는 것이 많을수록 뇌가 지쳐있을 가능성이 높다. 피곤함을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피로가 주는 시그널에 민감해져 적절하게 대처하여 건강함을 되찾는 건 어떨까. 

◆ 몸과 마음으로 읽는 ‘피로’...부위별 ‘스트레스 체크’

◎ 눈 : 눈꺼풀의 경련

스트레스와 피로가 쌓이거나 피가 부족한 것이 원인이다.

◎ 얼굴 전체 : 여드름

입 주위에 있는 여드름은 위장, 코 주변은 기관지가 좋지 않은 증상이다. 턱 주변에 생기는 여드름은 스트레스가 원인이다.

◎ 목 : 목이 메는 느낌

스트레스와 피로에 의한 기(氣)의 정체가 원인이다. 

◎ 위 : 상복부 불편함, 위 정체감

운동 부족과 수면 부족에 의한 위의 쇠약이 원인이다.

◎ 배 : 하복부의 탄력, 팽만감

혈액순환이 나쁜 상태가 원인이다. 

◎ 가슴 : 가슴에서 겨드랑이까지 무겁게 당기는 느낌

스트레스 축적, 운동 부족 등 기(氣)의 흐름이 막혀있는 것이 원인이다.

◎ 목·어깨 : 몸에서 어깨까지 결림

스트레스와 피로에 의해 근육과 혈관이 긴장하고 있는 것이 원인이다. 

◎ 마음 : 우울감 등

불안감, 초조함, 긴장 등 몸에 질병이 생기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 간단한 습관으로 피로감 해소하기

아래의 ‘피로의 메커니즘’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뇌의 피로로 이어지는 원흉은 무리해서 노력하는 것이다. 즉, 쉬고 싶을 때 쉬기만 한다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 피로가 쌓여 버리는 일은 없다. 그렇지만 쉬고 싶을 때 쉬는 것은 쉽지 않다. 좀처럼 그렇게 할 수 없는 경우에는 피로를 해소하는 방법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좋다.

핵심은 세 가지이다. △항 스트레스 호르몬인 세로토닌을 늘리는 것, △심신의 건강을 관장하는 자율신경을 정돈하는 것, △체내 시계를 규칙적으로 수정하는 것이다. 이 세 가지를 의식한 생활을 계속하면 만성적인 뇌의 피로에서 벗어날 수 있다.

언뜻 어려워 보일 수 있지만 실은 단순하다. 기본적으로 매일 아침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고 낮에는 뇌뿐만 아니라 몸도 지치게 해 밤에 집에서 푹 쉬는 생활을 반복하면서 지치지 않는 심신을 기르는 것이다. 

◆ 피로의 메커니즘

1. 쉬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무리해서 열심히 하려 한다

‘급한 일이 산더미’, ‘집 정리를 빨리해야 한다’ 등 쉬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도 무리해서 열심히 하려 하면 면역력이 저하되어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져 버린다. 

2. 몸에 어떤 현상이 나타난다

앞서 언급한 부위별 스트레스 체크 방법처럼 어떠한 증상이 나타나거나 감기에 걸리기 쉬워지는 등 심신에 좋지 않은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면 몸은 방어체제를 발령하고 몸을 지키기 위해 면역물질을 만들어낸다. 

3. 면역물질이 뇌에 악영향을 미친다

면역물질은 바이러스로부터 몸을 지키기 위해 유효하다. 그러나 뇌에서는 악영향을 미친다. 피로가 좀처럼 풀리지 않거나 기분이 불안정 하는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이는 뇌가 피로하다는 증거다. 

4. 만성피로 상태가 되어 회복이 어렵다

면역물질이 뇌 내에서 만들어지면 항 스트레스 작용을 하는 세로토닌 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다양한 만성피로 증상이 나타난다. 그렇게 되면 뇌가 피로하기 때문에 아무리 휴식을 취해도 회복되지 않는다. 

◆ 피곤하지 않은 몸을 만드는 세 가지 포인트

1. 세로토닌을 늘린다

세로토닌은 행복 호르몬으로 불릴 만큼 심신에 다양한 이점을 가져다주는 신경전달물질이다. 세로토닌이 늘어나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멜라토닌도 증가한다. 활성산소에는 근육과 세포의 움직임을 저하시켜 피로감을 낳는다고 알려져 있음으로, 이것이 없으면 피로는 회복된다. 또 멜라토닌에는 자연스럽게 졸음을 유도하는 작용이 있어 밤에 푹 잘 수 있게 되어 양질의 수면으로 이끈다. 

2. 자율신경을 정돈한다

자율신경은 사람의 호흡과 심박수, 발한, 체온을 무의식중에 조절하고 있는 신경을 말한다. 뇌에 그 중추가 있어 뇌가 피곤하면 몸의 기능이 저하되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자율신경에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있는데, 낮에는 활동적인 교감신경을, 밤에는 휴식 모드의 부교감신경을 우위에 두는 리듬으로 정돈한다. 이것이 심신을 지치지 않게 하는 비결이다. 몇 가지 포인트가 있지만, 아침 기상이 중요 포인트다. 

3. 체내시계를 수정한다

인간의 몸에는 체내 유전자라고 불리는 체내 시계(활동 일주기)가 갖춰져 있어, 하루 24.5시간으로 설정돼 있다. 그 때문에 지구의 자전주기인 24시간에 대해 매일 30분의 차이가 발생한다. 이를 수정하지 않으면 수면장애 등을 일으켜 피곤함이 늘어난다. 다만 이 차이는 뇌가 아침 햇살을 감지하는 것으로 초기화 가능하다. 따라서 체내 시계를 수정하는 습관은 저절로 아침 시간대에 집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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